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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속 한 장면같은 동네 숲 산책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8.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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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무 왠지 어디서 본것 같지 않으세요?


    아들이 좋아했던 작가중에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어요.

    자기가 자랄때 숲에서 맘껏 뛰어놀며 상상력을 키우며 자라서 그냥 그때의 생각을 적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소설이 될 수 있었다고.

    가끔 이런 숲길을 걷다보면 트와일라잇도 그렇고 아이들 이야기 책에 나오는 숲의

    요정들의 이야기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 그냥 이 자연에서 가져온 것

    같은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4계절 어느 계절을 걸어도 참 좋은 산책길입니다.

    이런 길을 집 주위에 두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래서 가끔 곰도 조심해야 해요~

    꼭 이렇게 눈처럼 파진 공간이 있는 나무에는 돌을 놔 두었더라구요.

    정말 눈동자 같지요?

    왠지 제가 정신을 살짝 놓으면 막 말을 걸어올 것 같아요.

    이들은 여기에 가만히 서서만 있으니 얼마나 심심하고 바깥세상이 궁금하겠어요?

    그러니 저에게 말을 걸며 물어봐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저 굽어진 길 뒤에서 또 얼마나 예쁜 길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근 반 세근 반...

    이름 모를 꽃도 반갑기만 합니다.

    사실 이곳엔 유명한 자전거 공원이 있어요.  산악자전거 공원.

    이렇게 나무로 여러 코스들도 잘 꾸며놓았지요.

    누군가가 새로 손을 본 트랙.  이런 정성으로 가꾸어주니 계속 사랑받고 있겠죠?

    하지만 왠만큼 실력이 아니라면 많이 조심해야 합니다.

    점프대의 높이가 상당한 곳도 있거든요.

    근데 정말 짜릿할것 같지 않으세요? 

    유튜브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동네에서 산악자전거 좀 탄다 하시는 분들이 비디오를 찍어서 올려두거든요.

    그 코스대로 따라 걸어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앗 여기서 이 사진들을 언제 찍었는지 들키네요~^^

    네 지난 봄에 찍었던 사진이 포스팅이 밀리며 이제 올라가네요.

    고사리입니다.

    이 코스에 고사리가 너무 많아서 늘 똑똑 따서 삶아서 말리고 싶은 충동을 꾹꾹 누르기가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고사리를 따는 것은 불법이랍니다~^^

    바쁘더라도 동네 산책하는 여유가 있는 하루가 되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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