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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후 어떤 점이 제일 힘드셨어요?
    이혼이야기 2017. 9. 21.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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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하고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어요?  라는 질문을 쪽지를 통해 받았습니다.

    이혼을 준비하시는 분의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고민과 걱정이 많은 쪽지들 중에...

    이 질문을 받고 순간 말문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혼하고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어요?

    저의 이혼은 제가 이혼을 하겠구나를 알기 전부터 주님이 마음의 준비를 시키셨고
    이혼의 과정도 저의 의지가 아닌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이혼후의 재산분할이나 집을 팔고 새로 사고
    이사를 하고 하는 모든 과정도 제가 아닌 주님이 다 하셨고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았을 때도 주님이 위로하셨고
    왜 이혼을 하는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몰라서 헤매일때도 제 삶의 사명을 분명히 보여주시며
    저를 붙잡아 주셨고...

    세상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간증이 너무도 많아서...

    돌아보면 그 어느 한순간도 안 힘든적이 없었지만 또 어느한순간 힘들었던 적이 없어서...

    제가 힘들고 아파하게 가만히 지켜보고 계셨던 주님이 아니시라...
    항상 제 삶에는 분명히 관여하시고 인도하시고 위로하시고 꽉 붙잡아주신 주님이시라...

    그분 한분만 잡고 가는 저의 삶은 늘 평안이고 행복입니다.

    주위에서 가끔 그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왜 주님은 너만 그렇게 사랑하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전 늘 주님안에 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주님이 부어주시는 사랑을
    제 안에 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옆으로 흘려보내는 사람이어서 그런것은 아닐지...

    늘 흘려보내버리니 주님께서는 계속 채워주시는...

    지금도 이 글을 쓰는데 그냥 틀어놓은 찬양 채널에서 나오는 찬양곡이 딱 제 노래이네요
    나 가진 재물 없으나..

    이런 설명을 믿지 않는 분들께는 하기가 쉽지 않아서 안 믿는 분이 쪽지를 주시거나 만나자고 하면 참
    힘이 들어집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  세상적으로 설명이 참 힘이 들거든요.

    가끔은 그냥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기도 합니다.
    제가 봐도 참 재수가 없긴 하지만..  
    저는 힘든 점이 없었어요.  

    주님 한분만 잡고 살면 세상 어떤 일을 겪더라도 힘든 일이 아닌거거든요.
    그안에서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느끼면 그 어떤 풍랑도 축복이 되니까요...

    아..  이걸 어떻게 잘 설명해 드려야 할까요....

    세상적으로는 힘든 일이 한두개가 아닐 이혼후의 삶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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