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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밴쿠버 공기가 한국공기보다 안 좋은듯요...ㅠㅠ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8.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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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이 밀려서 3주전 포스팅.. 요즘은 다시 공기가 좋아져서 참 다행입니다~^^


    계속 되는 비씨주의 산불에 요즘 밴쿠버는 연기로 덮였습니다.

    그래서 시야도 안 좋고 목도 아프고 기침도 잦아지고...

    정말 한국에 미세먼지가 잔뜩 낀날 같은 여름날이라 마음이 너무 아픈데요.


    물론 중국발 각종 중금속 섞인 미세먼지가 아니라 그냥 나무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라는 점에서

    조금 안심을 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나무들이 타고 있다는 생각에

    이리도 많은 사람들이 삻의 터전을 떠나고 있다는 생각에

    자연재해로 삶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을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그 산불안에서 타 죽어가고 있을 많은 동물들 생각에 

    그냥 눈물만 나는 요즘입니다.


    제발 비를 주셨으면하고 기도하지만...

    또 그 안에서 주님의 계획하심과 뜻이 있으신 거겠지요..

    우리는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는...


    그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하는게 나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내는게 

    우리의 할 일이겠지요.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는 또 이유가 있겠지요.

    그 이유에 맞는 일을 시켜주시겠지요...


    새삼 생각말고 행동.

    세상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프면 그냥 아파만 하지말고 혹은 도대체 하나님 왜 그러세요? 하며

    원망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행동으로 하는거.. 그게 바른 믿음의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 사설이 길어지네요.


    암튼 너무 안 좋아지는 공기 상태에 오래전부터 계획되었던 산행들이 캔슬이 되면서

    아쉬운 마음에 간만에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번젠....


    그런데 번젠에서도 요즘 공기가 얼마나 나쁜지를 한눈에 재 확인을 했네요.

    참 마음이 아팠었는데요.

    그래도 집에 있는 거 보다 열일 열심히 하고 있는 숲에 들어가니 기침도 덜 나오고 목도 덜 아프고 참 좋았습니다.


    사진 구경하실래요?



    요즘 패들보드 들고와서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침 번젠은 패들보드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인듯요~

    너무 잔잔하고 사이사이 비치도 있어서~^^



    수영 연습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평소의 번젠사진과 비교해 보면 지금 밴쿠버를 뒤덮은 연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쉽게 아실 수 있을 듯요~



    그래도 그 덕에 태양이 붉은 태양이 되어서 이 절벽에 이런 색으로 반사되어 이런 사진도 찍게 해주네요.

    사진은 빛이 정말 중요한듯요~



    나를 작업녀를 만들어 주었던 곰 모자...  정말 처음 보았던 순간 어..  누가 저리 큰 곰인형을 여기다 갖다

    버려두었지?  했었네요.  어찌나 귀엽게 가만히 앉아 있던지...



    물도 맑고 물고기도 정말 많은 번젠~  

    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어서 이렇게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산불로 마음은 아프지만 빨리 꺼지도록 비를 내려주십사 기도하며 모든 사람들과 동물들을 위해 기도하며

    좋은 산행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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