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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키면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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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친구들과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될 것인가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하는데요.


    일단 아들도 혼자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집안일을 가르켜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는 합니다.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내와 일을 함께 나누어서 하기에도 평소에 안 해 본 일을 하려면 

    힘이 들테니 몸에 일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보다 일단 독립을 해서 혼자 생활을 할때도 어느정도 집안일은 자기가 하고 살아야 하니

    집안일이라는 것이 살면서 누구라도 안하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좀 몸에 익숙하게

    익혀둬야 할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 전부터 아들을 집안일을 가르키려고 했으나 나중에 엄마 없으면 다 알아서 한다며

    배우기를 거부했던 아들... ㅎㅎ


    제가 한동안 한국에 가 있으면서 아들은 혼자 집에 있기를 선택하면서 어쩔 수 없이 집안일에

    입문을 했는데요.


    한국에 있는 저와 페이스톡을 하면서 제가 가기전에 가르켜주고 사용법까지 적어서 붙여둔

    세탁기 사용법이나 식기세척기 사용법이나 이런 것들을 다시 하나하나 가르켜주고...


    역시 사람은 닥치면 하게 되어 있습니다. ^^


    요즘은 매주 일요일 교회갔다와서 집안 청소는 아들이 하기,

    빨래 널고 자기 빨래 챙겨가기,

    저녁먹은 설겆이는 하기,  쓰레기 버리기,


    등 조금씩 당연히 아들이 해야 하는 일 혹은 당연히 함께 해야 하는 일로 익숙해 지게

    하기 위해서 가끔은 푸시도 하고 가끔은 협박(^^)도 하며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설겆이도 이제 곧잘 해주는 아들이 예쁘네요..ㅎㅎ


    시키면 다 해요~

    일단 아들이고 딸이고 아이들 키우면서 어차피 나중에 혼자 해야하는데 그거 안쓰러워서

    안 가르키고 안 시키는 것이 아닌 그 아이들의 편한 독립된 생활을 위해서라도 생활에 필요한

    필수 집안일은 그냥 몸에 익어서 스트레스 안 받고 할 수 있도록 가르키는 것.

    엄마가 해야 할 일 아닌가 싶네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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