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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후 바로 가는 1박 2일 백팩 캠핑~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8. 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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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토요일에 일을 해서 직장인인 저의 백팩 버디와 함께 캠핑을 못했었는데요.

    이번주 부터 토요일 근무를 빼주어서 바로 캠핑버디와 1박2일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장소는 예전부터 눈여겨 봐 두었던 세인트 마크 산.

    하우위 사운드 트레일에 있는 포인트인데요.

    바다옆을 따라가는 트레일이라 바람도 시원하고 종종 시원하게 보이는 바다 풍경도

    참 매력적인 트레일 입니다.


    다운타운에서 4시에 퇴근을 하는 캠핑 버디는 30대 미혼 아가씨~

    작년에 밋업에서 만나서 좋은 트래킹 버디가 되어주고 있네요.

    백팩을 들고 출근을 했던 버디를 4시에 다운타운 회사앞에서 픽업을 해서 바로 

    사이프러스 스키장으로 고고~^^

    시작을 하면서 인증샷 하나 남기고~ 5시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면서 보이는 라이온 헤즈~

    너무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줄기 시원한 물도 만나고~

    1박을 하던 일주일을 하던 백팩은 기본짐이 한 가방이 되지요~

    전날 밤에 이 가방을 싸면서 부터 왜 그리 설레이던지요.

    15키로의 가방이 가볍게만 느껴지는 것은 그 설레임의 힘이겠지요~^^

    올해 처음 백팩이라 그런지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런 경치를 보러 올라오는 거지요.

    원래 텐트를 치고 싶었던 포인트는 저희보다 정말 딱 한발 먼저 올라간 팀이 차지를 하고,

    저희가 파킹하고 있을때 올라가던 두 아가씨들이 딱 그 포인트에 텐트를 쳤더라구요.

    모두가 원하는 스팟이다 보니...ㅎㅎ

    그래도 주위에 다른 스팟도 많아서 두번째로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쪽을 향하는 포인트라 일출은 못 보고 대신 석양이 정말 멋진 포인트입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아쉬운 석양이었지만요.

    일단 텐트를 치고 들어가 앉아서 한컷.

    모기가 너무 많아서 모기 퇴치약을 뿌리고 먹고 다 했는데도 엄청 물렸네요...ㅠㅠ

    그래서 텐트 치고 망 안에 앉아서 석양을 보며 참 좋았습니다.

    들고 올라온 피자로 저녁을 먹고 오이와 블루베리 자두 등으로 뺀 살을 보충합니다. ㅋ

    이런 경치를 보며 차 한잔을 마시는 기분.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지는 순간입니다.  이 멋진 자연이 제것이니요.

    이 기분에 그 무거운 배낭을 메고 2시간반씩 산을 올라올 수 있는 거지요.


    이렇게 중간 중간 텐트들을 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의외로 무섭지 않아서 참 좋은

    세이트 마크산.

    이 포인트가 저희가 노렸던 곳인데요.

    아침에 가서 달과 한컷 찍어보았네요.

    퇴근이 오후 4시 칼퇴근이다 보니 퇴근 후에 시작한 백팩 캠핑으로도 이런 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밴쿠버.

    이곳에 산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축복받은 삶인거 같습니다.

    한국은 많이 습하고 덥다던데요.

    이곳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당신의 시원한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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