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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간만에 맛있게 즐긴 딤섬
    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0. 10.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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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에 살아서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맛있는 딤섬을 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인데요.


    홍쿠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적이 있을 만큼 홍콩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많아서 맛있는 딤섬집이 많이 있는데요.

    보통 딤섬을 먹으러 갈때는 여러명의 친구들과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하나씩 맛을 보며 즐기기에는 여러명이 같이 갈 수록 좋은 메뉴인데요.

     

    2020년 들어서 처음 정말 오래간만에 친구와 단 둘이서 딤섬을 먹으러 갔었네요.

     

    코로나로 여러명의 친구들과 가자고 하기도 좀 그래서 그냥 둘이 갔는데요 유명한 집 답게 줄이 길더군요.

    저희는 일요일 점심을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요.

    생각보다 식당안에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었습니다.

     

    역시 맛있는 집은 상황이 어떻든 사람들이 참 많구나 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는 이 닭발인데요.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저는 한국식 매운닭발은 너무 매워서 잘 먹지를 못하는데요.

    딤섬에서 나오는 닭발은 정말 좋아합니다.

    물론 왠만큼 편한 친구들과 함께가 아니면 먹기 곤란한 메뉴이기도 하지요.

    근사한 딤섬 레스토랑에 예쁘게 차려입고 가서는 계속 닭발뼈를 골라내며 먹는게 예뻐보이지는 않는 메뉴이니요.

    닭발을 먹지도 못하는 남자친구를 앞에두고 혼자 이 한접시를 다 먹으면서 열심히 닭발뼈를 골라내며 우리 오래 사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네요.

    간란이라 불리는 이 야채는 딤섬집을 갈때면 꼭 시키는 메뉴중에 하나인데요. 이집 이거 정말 잘하네요.

    이 야채 메뉴를 잘 하는 집은 다른 메뉴에 대해서도 기대를 가지게 되지요.

    새우로 만든 만두와 새우, 돼지고기로 만든 만두 그리고 에그 타르트.  딤섬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지요.

    정말 깔끔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벤쿠버에 있는 다이너스티.  이 딤섬집은 처음 가본 집이었는데요.

    기린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 입맛에 취향이지만요.

    다음에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가서 이것 저것 다 시켜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었네요.

    위에 있는 메뉴에 가지 요리까지 해서 남기는 것 없이 다 먹고 나왔었는데요.

    더 먹고 싶었지만 음식 남겨서 들고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친구때문에 더 시키지 못해서 참 많이 아쉬웠었네요.

    저보다 더 저의 성향과 취향을 기억하고 계산해서 챙기는 남자친구를 보면 가끔 익숙하지 않은 배려와 챙김을 받는 것에 좋기도 하지만

    가끔은 마음대로 못하게 하는 게 아쉽기도 해요.

     

    치즈케잌인데 안에 너무 폭신해서 뉴욕식 치즈케잌과는 전혀 다른 질감의 치즈케잌.

    일본식 치즈케잌으로 맛있는 드저트까지 잘 챙겨먹었네요.

     

    코로나로 문을 닫는 식당도 많다는데 제가 좋아하는 맛집들은 잘 버티어 살아내주기를 기원했습니다.

    열심히 사먹으며 응원을 해야 겠지요?

    외식을 할 좋은 핑게가 있어서 좋아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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