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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조기유학 반댈세...
    벤쿠버 여름캠프/유학,조기유학 이야기 2015. 5.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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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제가 이야기 하는 조기유학은 초등학교때 1-2년 정도 왔다가 가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사실 저는 조기유학을 반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3년의 이민생활과 한국생활로 많은 아이들을 보았고...

    그리고 또 많은 어머니들을 뵈었었기에...

     

    솔직히 우리나라에 그런 통계가 없어서 그렇지 초등학교때 조기유학을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그 효과를 결과에 만족하는 경우가 20%나 될까요? 

    특히 언니 오빠를 따라서 어린나이에 왔던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 심해집니다.

     

    초등학교 3학년 전에 외국에서의 1-2년은 영어는 한국돌아가서 6개월에서 1년이면 다시 잊어버리구요...

    처음 학교 생활을 외국에서 시작하였던 아이는 한국 학교에 적응하기를 힘들어 하며 성격이 바뀌기도 하지요..

    아주 활발하고 적극적이던 아이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기도 한 아이가 되기도 하지요..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성공한 케이스도 알고는 있지만요..

    저는 오늘 대다수의 경우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대다수의 경우를 조금이나마 더 많은 분들이 이왕 하실꺼면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하시라고

    오늘 이 포스팅을 쓰고 있네요...

    어차피 반대를 해도 오실분들은 오시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도 있고..  물론 다들 내 아이도 그런 결과가 나오길.. 하는 생각으로 오시겠지만...

     

    외국에서 초등학교때 조기유학을 하고 돌아와서 한국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이

    "이렇게 지옥에서 살게 할꺼였으면 천국은 왜 맛보여줬어?  "

    인데요..   딱 맞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케이스별로 할 이야기는 많지만 딱 요점만 집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할것인지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요..

     

    우선 한국에서 아이의 듣기를 많이 시켜서 귀를 열어주시구요. 엄마와 하루에 한문장 집에서 대화하기 이런거 좋습니다.

    회화책으로는 SIDE BY SIDE가 잘 되어 있으니 집에서 엄마랑 아이랑 연습하시며 외우시면 좋구요.

     

    무엇보다 책읽기가 습관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한국책으로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영어책으로 쉽게 넘어가니요..

    쓰기는 말이 되면 쓰는 것은 쉬워지니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은데요

    주말에 외국인 교회를 나가시거나 이태원에 외국인들 많이 오는 식당을 가시거나..

    아이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그런것을 없애주세요...

     

    그리고 운동을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 사귀기가 정말 쉬운데요.. 특히 남자애들..

     

    안가겠다고 하는 아이는 안 데리고 나오시는게 좋기도 하지만 엉엉 우는애들 보냈다가 너무 좋아하는 아이도

    보았었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참 힘들지만...

     

    일단 어머님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먼저 마음의 준비이겠지요..  엄마가 영어도 못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고 의사소통 하려는

    자세를 보고 아이들은 많이 배웁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더 적극적이 되지요.

     

    캐나다 초등은 아이들이 엄마들이 친한 사이일수록 친구가 더 되구요.. 방과후 Playdate도 하려면..

    어머니도 어느정도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는 준비를 해서 오시구요.

    처음에는 적응에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으니 무한 긍정의 사랑으로 그냥 감싸안아주시며 기다려주겠다 하는

    인내심도 많이 가지고 오시구요...

     

    그리고 공부보다는 더 많은 좋은 경험을 하고 갈 수 있게 어머니도 함께 넓은 마음으로 캐나다 사회를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절대 후회하지 마라.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라구요.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많이 잘 하셔서 정말 알차고 행복하게 이왕 해야한다고 마음먹으신 조기유학이라면

    잘 하시고 돌아가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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