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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과 함께 즐긴 빅토리아
    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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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장미정원에 가서 장미를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여행갔던 빅토리아에서 만난 장미들.

    이미 장미시즌이 지나갔을꺼라 생각을 했는데 너무도 만개한 장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었는데요.

    빅토리아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미정원은 거버먼트 하우스에 있는 정원입니다.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tea-room

     

    일년에 딱 3개월 문을 여는 찻집 인 빅토리아

    빅토리아에는 일년에 딱 3개월 동안만 문을 여는 찻집이 있는데요. 바로 총독 관저에 딸린 찻집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총독 관저에 딸린 집은 아니고 총독 관저 옆집이었겠지요. 그집을 주인이

    godsetmefree.tistory.com

    제가 좋아하는 티룸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티룸에 대한 포스팅은 위의 링크에서 읽어주세요~

    이렇게 멋진 장미정원을 가꾸고 계신 분들은 은퇴를 하신 자원봉사자들이신데요.

    은퇴를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정원일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할일도 만들도 참 좋은 곳이다 생각을 했는데요.

    백발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정성껏 정원을 가꾸시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너무도 향기롭고 예쁜 장미들이 많아서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행복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총독관저에 공사를 하는 관계로 올해 티룸은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요.  총독관저의 부엌을 사용해야하고 그곳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해서 인데 공사관계로 전기사용이 불가능해서 문을 닫았다고 해서 아쉬웠지만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대신 이렇게 예쁜 꽃다발을 샀는데요.  이곳에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은 마음에 그리고 꽃이 너무 예뻐서 샀습니다.

    이곳 정원에서 키운 야채도 잔뜩 샀는데요.  특히 한개에 3불이 마늘을 사면서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3불이면 망에 들어있는 마늘을 살 수있는 가격인데요.  한 망에 거의 20개의 마늘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직접 재배한 마늘은 한개에 3불.  지역 농산물이 수입농산물에 비해 너무 비싼 이 구조에 대해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면 건강한 지역 농산물을 즐기기에도 부담인 유통구조.  어딘가 잘못된것 같아요.

    열심히 장미 정원을 돌보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자원봉사자 분들이십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듯요.  더구나 그 일이 남들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더욱 값진 일이듯요.

    제가 산 유리병에 든 꽃다발을 들고 싱싱한 야채를 산 텃밭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추억남기기죠.

    거버너 하우스의 정원은 참 넓고도 예쁘니 빅토리아를 여행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특히 6월이면 이렇게 멋진 장미정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장미의 향과 색에 취해서 너무 행복한 산책이었네요.

    구석에 자리한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다가 고개 들어 장미를 보다가 망중한을 즐기다 왔습니다.

    그렇게 장미정원을 즐기고 점심을 먹으로 이너하버쪽으로 나왔는데요.

    몇일째 샤워도 못한 머리는 모자로 가려봅니다.  등산복에서 원피스로 갈아입기만 했을 뿐인데 도시를 여행하는 맛을 한껏 즐기게

    됩니다. 몇일째 캠핑을 했던 사람 같아보이지는 않지요?^^

    시원한 상그릴라 한잔에 이곳의 꽃바구니에 또 취해봅니다.

    제가 빅토리아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인데요.  음식도 맛있지만 꽃때문에 분위기때문에 좋아하는 집입니다.

    혼자지만 씩씩하게 튜나 타코에 상그릴라 한잔.

    튜나 타코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었네요.

    더 로컬이라는 이름의 식당인데요.  이너하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있습니다.

    딱 코너의 저 자리에 앉아서 먹었는데요. 꽃에 둘러쌓여서 맛있는 음식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저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멋지죠? 바로 이너하버입니다.

    하프를 멋지게 연주하던 버스커도 만났는데요.  다행히 주머니에 현금이 있어서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비드로 다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텐데 잘 버티어 주기를 빌었네요.

    이 아름다운 선율을 저의 아름다운 하루에 보태어 주어서 더욱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빅토리아는 관광지 답게 꽃들이 많이 장식이 되어 있어서 좋았네요.

    저녁은 솜브리오에서 만났던 가브리엘이 요리사로 일하는 푸드트럭에 가서 사온 파스타와 티라미슈케익을 들고 꽃다발과 함께

    해변가로 나와서 멋진 저녁상을 차려보았습니다.

    혼자서도 참 잘 놀죠?

    어디를 가나 꽃이 한창으로 만개해서 더욱 행복했던 빅토리아 여행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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