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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벤쿠버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스노슈잉~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5. 1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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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덕에 벤쿠버도 매년 겨울 예전과는 다른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요...

    작년엔 눈이 너무 없었다는데 올해는 눈이 완전 풍년입니다.

     

    도시에서는 비가 많이 오는 벤쿠버의 겨울인데요..

    벤쿠버가 영상 6도 정도이면 산위는 0도 정도로 벤쿠버에 비가 올때 산위는 눈이 옵니다.

    차로 약 15분만 올라가도 하얀 설산을 만나게 되는 것이 벤쿠버산의 매력인데요..

     

    노스벤쿠버와 웨스트벤쿠버쪽에 있는 산이 그라우스,시모어,사이프러스 이렇게 여러개가 있는데요.

    그중 이 세 곳에 스키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 위에 있는 스키장까지 도로가 잘 닦여 있는데요...

    겨울 산행을 즐기기에 완전 좋은 조건입니다.

    아주 밑에서부터 올라가지 않아도 어느정도 차로 올라가서 산행을 하니 하루에도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어서 좋은.

     

    겨울에는 스키,스노보드를 많이 즐기는데요..

     

    저도 예전에는 완전 스키매니아였는데...

    어느날부터 스키가 싫어졌어요...  ㅎㅎ 싫어졌다기 보다는 그 무거운 신발에 스키를 들고 걷는것도 무겁고..

    이젠 나이 먹어서 찬 바람 맞으며 덜덜 떨면서 리프트타고 올라가서 스키타고 내려오는 것이 별로...

    재미가 없어 져서요..

     

    그냥 산을 즐기기로 하였는데요.. 저 처럼 눈을 좋아하는 하지만 스키나 보드는 싫은 사람을 위한 딱 좋은

    스노슈잉~~~

     

    전 아직 스노슈즈를 사지 않아서 아이젠으로 올라갔는데요..

    제 앞에서 스노슈즈 신으신 분들이 눈을 다져주셔서 괜챦았어요...

     

    그럼 벤쿠버의 겨울 산 구경하실까요?

     

     

    너무 그림이지 않나요?

    핸드폰으로 막 찍어도 엽서나 달력사진이 나와주는 풍경~~

     

     

    이런 경치를 즐기러 올라가 보실까요?

     

     

    오늘 걸었던 코스는 홀리번이라고 사이프러스 스키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작을 하는 코스인데요...

    크로스 컨드리 스키를 즐길 사람은 티켓을 사야하지만 저희처럼 그냥 정상으로 산을 타는 사람들은 공짜입니다~~

     

     

    크러스컨트리 스키타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 놓은 길로 따라 올라가며 시작을 하는데요...

     

     

    눈이 정말 많이 왔죠?

    이런 눈을 보면서도 스키를 타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나이가 된건 살짝 서글프기도 했지만..

    워낙 어린시절 원없이 즐겼으니..  추억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늘 이야기하는 건데요...

    젊어서 노세요~~  연애도 젊어서 하는게 재미있구요...

    고생도 젊어서 하는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고...

     

    젊을때는 뭐든 열심히 하세요~~   나이 먹으면 다 좋은 추억으로 남는답니다~~

     

     

    저 눈덮인 나무 뒤로 보이는 푸른색이 태평양~~~

     

     

    노르딕 스키 구간을 사용할 사람들은 티켓을 사라고 계속 안내해 주고 있네요...

    하지만 우린 그냥 산행이니 패쑤~~~

     

     

    양손에 폴대와 발에는 스노슈즈~~~

    열심히 올라갑니다~~

    정말 스노슈즈를 안 신은 저는 발이 무릎까지 푹푹 빠지더라구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경사가 있는 산을 올라가는데요...

    올라가서 만나게 될 경치와 내려올때의 쌀푸대깔고 즐길 눈썰매를 기대하며...

    힘들지만 한발짝 한발짝 열심히 올라갑니다~~

     

     

    벤쿠버의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서 무거워서 나무가지들이 축축 처지고 있네요...

     

     

    짜잔~~~

    눈덮인 산에서 만나는 태평양...

    정말 멋있지요?

     

     

    나무 뒤로 태평양을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이 올라가는 길 보다 훨씬 좋았네요~~

     

     

    저 밑에 보이는 것이 스탠리파크와 벤쿠버입니다~~

    밑에는 눈이 전혀 없죠?  ㅎㅎ

     

     

    하지만 산에는 이렇게나 많이 쌓였습니다~

     

     

    눈위에서 덜덜 떨면서 먹는 점심은 꿀맛이요~~~

    한인 산악회와 함께 오면 좋은 점이 음식 솜씨 좋은 언니들의 맛있는 반찬을 함께 맛볼 수 있어서 인것 같아요~~

    캐네디언 산악회와 다니면 이런 맛은 없거든요...ㅎㅎ

     

     

    살포시 셀카 인증샷도 찍어 보구요...   담엔 꼭 선글라스 쓰고 찍는걸로...ㅋㅋ

     

     

    스키 슬로프가 텅 비어있지요?   저희가 월요일에 산행을 해서이기도 하겠지만...

    한국만큼 붐비지는 않아요.. 워낙 주변에 스키장이 휘슬러까지 하면 네군데나 되니...ㅎㅎ

    옛날엔 정말 평창 근처만 가도 피가 끓었었는데요...ㅎㅎ

    요즘은 슬로프보면 그 옆에 트레일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드디어 정상에서 만나는 풍경!!

    슬로프 정상이 저 밑에 있네요...ㅎㅎ

     

     

    맑은 날은 아니라 태양이 구름뒤에서 ...

     

     

    날도 따뜻하고 바람도 없고 눈은 많고 정말 산행을 즐기기에 최고의 날씨였네요...

    저를 너무 사랑하시는 주님의 선물... ㅎㅎㅎ    감사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의 산행이 시작되지 않아서 눈이 너무 파우더로 다져지지가 않아서 쌀푸대깔고 눈썰매를

    타기에는 속도가 별로 였는데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의 눈썰매를 기대해 봅니다~~~

    전 이제 매주 월요일 설산행이거든요...ㅎㅎ

     

     

     

     

    멋진 경치와 따라오는 건강은 덤인 스노슈잉...

    겨울 설산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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