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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에서.. 설성식당
    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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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에서 강진을 와 봐야겠다고 생각을 한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이혼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알게된 정말 예쁜 어린 싱글맘이 있는 곳.  이혼을 하고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간 곳이라고 해서 그녀를 만나러 가고 싶다는 생각에 강진을 정했는데요.

    사실 그 전에 알쓸신잡을 보고 정약용 선생님의 다산서원이 가보고 싶어지기도 했고 강진을 가기로 결정을 하고 찾아보다가 1박2일에서 다녀갔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아무튼 전혀 이름도 알지 못했던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먼저 숙소를 찾아보았는데 그곳에도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사진을 보며 왠지 느낌에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일것 같아서 바로 그곳으로 숙소를 결정을 했는데요.
    강진에는 게스트하우스가 그곳밖에 없어서 고민의 여지도 없었던...ㅎㅎ

    전날 저녁 늦게 도착을 해서 엄청 추운 날씨에 문을 열고 들어간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따뜻해서 나도 모르게 하~  하고
    기분좋은 안도의 한숨이 나왔었던.
    그렇게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에 간밤에 눈이 왔었네요.  3월의 전라남도의 저 남쪽 끝 강진에 말이어요~~~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으로 준비되어 있는 컵라면과 녹차한잔을 들고
    거실 한켠의 책장에서 발견한 마스다 미리씨의 만화책을 들고 앉아 있는 이른 새벽의 시간.. 참 행복해서 찍어보았네요.
    그 기억 남기고 싶어서...

    게스트하우스에 책이 많이 있는 집을 참 좋아하는데요.  평소에 좋아하는 책이나 읽고싶었던 책을 발견하는 기쁨이 참 쏠쏠찮습니다.
    책을 통해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성향을 알게 되기도 하구요~^^

    날은 너무 춥고 하루종일 비도 와서 오늘의 강진여행은 그냥 맛여행으로 하고
    만나고 싶었던 동생을 불러서 먼저 설성식당으로 먹으러 갔습니다.

    기본 2인상에 2만원인 저렴이 한상.
    전라남도에서 이정도는 기본이죠~

    그렇게 받았던 한상차림~
    2인상 2만원에 도대체 뭘로 이윤을 남기시는 건지~

    연탄 불고기는 명성 만큼이나 맛있었고
    그 다음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방에 앉아 있으면 상이 들어오는 구조인데요.  평일 이른 시간에도 사람들이 바로 들어차던~
    정말 맛집 인정. 
    신기한건 그 시골구석에 있는 집을 어찌들 아시고 오시는지~

    강진에서 설성식당을 가기까지 택시비가 18,000원 나왔는데요.  왕복 택시비가 식사비보다 훨씬 많아져버리는 경우..
    ㅎㅎ
    그래도 돌아올땐 버스를 타 보았습니다.
    식당에서 여쭈어도 버스시간을 잘 모르시고 버스타고 가기 힘들꺼라고만 말씀해 주셨는데요.  시간에 여유가 있으시면 버스타고 돌아가는 것도 괜챦은 거 같아요.  바쁘시면 택시를 타셔야 겠지만~  강진에서 택시를 타고 다니며 내린 결론은~  렌트카 하세요~  그게 더 저렴해요.
    강진에서 렌트카 한 이야기는 다음에~

    오늘도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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