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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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다보니 야간 골프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5. 11. 06:00
아주 오래간만에 남자친구와 골프채를 들어보았습니다. 코로나로 예약이 너무 힘들어진 골프장을 가기에는 둘다 너무 연습을 안 했었기에 그냥 피치엔퍼트를 가기로 했네요. 늘 산책을 가는 동네 공원인 스탠리파크에 피치엔퍼트 장이 문을 열었기에 날이 좋은 주말에 가 보았습니다. 맛집을 가서 식사를 할 수도 없고 주말에 사람들이 몰리는 산을 가지도 않는 주말에 산책말고 뭔가를 한것이 얼마만인가 싶었네요. 다시 심해진 코로나로 인해 마음이 심란해지는 요즘입니다. 무엇보다 너무 오래 뵙지 못한 부모님들도 뵙고 싶고 한국도 많이 그리운데요. 내년에라도 백신을 다 맞고 여행이 쉬워지면 부모님을 뵈러 가고 싶고 부모님과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가도 그럼 여기 혼자있을 남자친구는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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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했던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5. 10. 06:00
날이 좋았던 어느 토요일 아침 친구와 친구네 동네 산책에 나섰습니다. 친구네에 동백꽃 나무가 있는데 꽃들이 많이 떨어져 있기에 마당에 예쁜 하트도 만들어 보았네요.몇년전 한국 강진에서 만들었던 동백 하트가 생각이 나서 만들어 본 것이기도 했었네요. godsetmefree.tistory.com/entry/백련사에서-다산초당으로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강진을 가신다면 백련사에서 차한잔은 꼭 해보세요~ 가우도에서 짚라인을 타고 백련사로 갔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님이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걸어다니셨다는 길을 걸어보고 싶었는데요 백godsetmefree.tistory.com한국의 전통 동백꽃과 캐나다의 개량 동백꽃의 차이를 확연히 보실 수 있기도 하겠네요.개인적으로는 한국 전통 동백꽃이 더 예쁜것 같습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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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가진 사람의 하이킹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5. 3. 06:00
저도 블로그를 하지만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도 많이 참고를 하게 되는데요. 제가 이혼한 아줌마가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블로그를 한다면 저처럼 자신의 특수한 상황에서도 어떻게잘 살고 있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블로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얼마전에 제가 가입해있는 등산 클럽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딸아이가 10살이 되어서 산행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딸 아이가 제 1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아이와 어떻게 하면 산행을 즐기며 살 수 있을까요? 아이가 산행을 좋아하는 아이로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 질문이 와 닿았던 이유는 몇년전에 친한 친구의 딸이 똑같은 진단을 받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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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립공원 캠핑장 예약 전쟁.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4. 30. 06:00
얼마전에 한국에 계신 지인분이 그런 질문을 하시더군요. "캐나다는 자연이 그렇게 넓어서 전부 캠핑장인거 같던데 캠핑장 예약이 그렇게 어려워?" 네, 정말 전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예약 전쟁을 일년에 하루 혹은 몇번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겠지요. 코로나로 캠핑장 예약이 더 어려워졌는데요. 다른 곳의 사람들은 오지 못하니 쉬워졌을 꺼라고 생각을 했는데 많이 답답해 하는 지역 사람들때문에 되려 더 어려워졌습니다. 작년 여름엔 여름 캠핑용품이나 물놀이 용품이 일찍 솔드아웃이 되기도 하고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살수가 없기도 했지요. 2년째를 들어가는 올해는 캠핑장 예약 전쟁이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올해의 백팩캠핑을 위해 캠핑장 예약 오픈을 하고 어떤 전쟁을 치르며 예약을 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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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벚꽃놀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4. 27. 06:00
3월의 이른 벚꽃부터 시작한 봄 꽃놀이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룬 2021년의 밴쿠버의 벚꽃입니다. 매년 개화날짜가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 조금 일렀던 것 같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연분홍의 벚꽃을 보는 것은 봄날의 행복임이 틀림없는데요. 늘 함께 가주는 사람이 옆에 있음에 더욱 감사하게 되는 봄날의 행복이었습니다. 요즘 헤어진 후가 너무 아파서 다시 연애하기 두렵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는데요. 저도 이혼 후에 지금의 남자친구가 첫 남자친구는 아닙니다. 그랬으면 좋을 것을 그랬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요. 그 사람들을 만났었기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날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지금의 연애를 더 현명하게 잘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종종 많은 사람을 만나보세요. 라는 조언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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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맘으로 살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 - ft. Bowen Island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4. 23. 06:00
자라면서 맞벌이셨던 엄마아빠가 어떻게 저를 키우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장르가 따뜻한 가족물이 아니라 거의 서스펜스 아동학대라고 할 정도의 이야기들이었지요. 제가 한살도 되기 전, 엄마가 먼 친척소개로 저를 보라고 데리고 왔던 언니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퇴근해서 저에게 젖을 물리려던 엄마는 제가 새파랗게 질려서 젖도 물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가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아기가 경기를 일으킨 모양이다며 별일은 없지만 좀 지켜보아라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다음날 청소를 하시다 우연히 그 언니의 일기장을 발견한 엄마는 일기장을 읽어보시고 깜짝 놀라셨는데요. 모월모일 낮에 아기가 시끄럽게 울어서 너무 귀찮아서 베개로 아이를 눌렀다. 언니가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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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 시작~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4. 22. 06:00
3월이 되었습니다. (3월이 되어 작성했던 포스팅을 4월 그것도 중순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봄이 온다는 거잖아요? 더는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생활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마침 날이 좀 따뜻한거 같아서 침대에서 힘들게 벌떡 일어났습니다. 사실 요즘 허리가 아파서 더는 못 누워있겠더라구요. 좀 많이 오래 누워있었거든요. ㅎㅎ 그나마 산에 가고 블로그 하는 시간이 좀 움직이는 시간이었네요. 그래서 침대에 누워있는 동안 머리속으로 구상만 하던 대로 집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가만히 있는 다는 시간이 가만히 있는 건 아닌것 같아요. 머리 속은 늘 바쁘게 이리 저리 움직이고 있었으니요. 이번 집의 인테리어 포스팅을 찾아보니 없었나봐요. 분위기를 보실 수 있는 포스팅을 가져왔으니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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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제 침실 뷰 어때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4. 14. 06:00
코로나로 언컨택트 여행의 시대가 열리면서 원래도 관심이 많았던 캠퍼밴이나 차박에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저는 워낙 짠순이라 캠퍼밴을 살까하고 계속 알아보다가 일단 제 차로 차박을 다녀보자하고 시작을 하였습니다.제일 처음 차박은 작년 여름이었는데요. Williams lake에서의 일출간밤에 처음으로 차박을 하며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걱정보다는 편하게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평소의 습관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숫가 산책을 나섰는데요. 함께 자는 친구를 깨우지는 godsetmefree.tistory.com이때는 별 다른 준비는 없었고 그냥 차 뒷자석을 눕이고 캠핑용 매트리스와 침낭으로 창문 커버링도 없이 첫 차박을 했었는데요.이때의 경험으로 차박에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침대공간의 평탄화작업이고 두번째가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