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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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선 꼬막정식과 태백산맥 문학관.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30. 06:00
강진과 해남을 뒤로하고 여수로 가는 길에 벌교에 들렀습니다. 강진에서 여수가는 길에는 보성의 녹차밭을 들르고 싶기도 했고 순천의 순천만을 들러보고 싶기도 했지만 뚜버기에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고 저의 선택은 벌교였습니다. 꼬막정식이 먹고싶었는데요. 고속버스터미널 옆의 식당은 1인분은 안된다시며 혼자 여행하는 여행자를 슬프게 하셨지만... 씩씩하게 일단 태백산맥 문학관과 소화의 집 등을 보러갔습니다. 구경을 잘 하고 나와서 1인분의 꼬막정식을 하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식탁을 받고 왜 1인분 안하시려는 지 이해가 갔습니다. 이게 1인상이니요...ㅎㅎ 그래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어야 다음에 오는 혼자여행객을 잘 받아주실것 같아서요.. 여자 혼자 여행으로 우리나라는 최고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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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짚라인타고 바다건너~ 뚜버기 여행자라면 강진에서는 렌트카하세요~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26. 06:00
전라남도 강진 하면 다산 정약용선생님이 먼저 떠오르는데요.아마 가우도 짚라인도 그 뒤에 몇번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특히 1박2일에서 와서 타고 간뒤 더 유명해진...강진에서의 첫날은 비가 와서 그냥 맛집 여행으로 택시 타고 버스타고 다녔었는데요하루를 다녀보니 택시비가 생각외로 너무 많이 나와서 둘째날은 렌트카를 해야겠다싶었습니다.원래는 버스를 타고 다니고 싶었는데 워낙 버스가 1시간에 한대거나 바로 가는 건 없거나대중교통으로 강진을 여행하기에는 시간대비 비용대비 전혀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이 렌트카.그런데 제가 머물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영랑생가, 모란공원, 사의재 등이 걸어서 가는거리에 있다보니 렌트카를 하루가 아닌 반일을 하기로 하고 4만원에 싸게 렌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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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25. 06:00
강진을 가신다면 백련사에서 차한잔은 꼭 해보세요~가우도에서 짚라인을 타고 백련사로 갔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님이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걸어다니셨다는 길을 걸어보고 싶었는데요백련사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찻집이 있는지는 와서 알았네요~ 녹차와 오미자차를 시켰는데 이렇게 이쁘게 나왔어요~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련사로 올라가는 길에 이미 이런 표지판이 있어요~다산초당 백련사 간 숲길.한창 동백꽃이 떨어지며 땅에서도 꽃을 피워 예쁜 계절이었습니다.길가에 떨어진 동백꽃을 밟으며 산책하는 기분도 나쁘지 않았구요.이렇게 동백꽃이 크게 가로수로 있는 길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동백꽃 하트~ 나도 한장 찍어보고...백련사에 홍매화가 너무도 이쁘게 피어있었습니다.이렇게 멋진 나무가 앞마당에 있는 백련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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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선생님의 흔적을 따라서...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24. 06:00
강진은 예전에 다산 정약용선생님께서 유배를 오셔서 오래 생활하셨던 곳으로정약용선생님의 흔적을 이곳 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그중에 한곳인 사의재.아침에 영랑 생가와 모란공원을 산책하고 점심을 먹기위해 사의재로 이동을 하였습니다.사의재에 있는 주막에 주모솜씨가 아주 일품이라는 말을 들어서요~ 사의재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강진군의 개발 건축이 한참이었습니다.그래도 다 한옥으로 지으니 너무 좋은 듯요~아무래도 한옥 체험관이 들어서지 않나 싶던데...사의재 한옥 체험관이 있는데 아주 인기가 좋을 것 같더라구요~사의재의 연못사의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정약용 선생님의 발자취와 강진소개~강진에 여러 코스로 걷기길도 잘 되어 있어서 다음에 날 따뜻할때 와서 오래 머물면서다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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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영랑생가와 모란공원한국(Korea)/전라도 (south west) 2018. 4. 23. 06:00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로 시작하는 시학창시절에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요.김영랑 시인이 1934년에 지으신 시.그분의 생가가 강진에 있다고 해서 보러왔습니다.제가 머물고 있던 "자유"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있었는데요.그 옆에 모란공원도 추천해주셔서 아주 좋은 구경을 했었습니다. 요즘 도시마다 이런 걷는 길을 많이 개발하고 준비하시는 거 같아서 참 좋은듯요.강진은 감성 하룻길이네요~영랑생가 앞에 시문학파기념관도 있으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예전 초가집을 잘 복원을 하신건지 지붕은 초가집인데 골격은 기와집 같았습니다.저 툇마루에 앉아서 한참을 마루를 손으로 쓰다듬어 보았는데요.오래된 나무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그 옆에 시비도 읽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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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조기교육, 이건 꼭 알고 보내세요! (알고도 보내실 수 있으실지..)벤쿠버 여름캠프/유학,조기유학 이야기 2018. 4. 21. 21:53
작년부터 조용하게 대충 이야기를 듣고 있던 공교육에 새로 바뀌는 교육내용중하나인 프로그램 SOGI 123.저도 처음엔 그냥 뉴스로 듣기만 하고 홈페이지에서 홍보하는 영상만 보고 그닥크게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요.엊그제 교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실체를 듣고는 정말 놀랐습니다.내 아이가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라는 것에 감사할 뿐이었네요.그러다 문득 한국에서 캐나다로 조기유학을 보내는 부모님들은 이 내용을 알고 계실까를 생각하니 모르실것 같아서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캐나다에 살고 계시면서도 모르고 계시는 부모님들이 대부분이니요.그만큼 조용히 일이 진행되었고 이제 유치원부터 당장 올 9월부터 시행입니다.SOGI (Sexual Orientation and Gender I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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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사랑은 관계를 망치고...이런 저런 이야기 2018. 4. 20. 06:00
작년 봄에 열심히 즐겼던 튤립들을 시즌이 지나고 뿌리들만 저장을 해 두었었는데요.작년 늦가을에 따로 보관해 두었던 뿌리들을 다시 작은 베란다 텃밭에 심어주었습니다. 그렇게 겨우내내 물 한번 안주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른 봄 싹을 틔웠습니다.처음에 싹을 틔우고 나오는 새싹을 보며 너무너무 신기했었습니다.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고 신경도 쓰지 않았고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던 튤립과 다른구근 봄 꽃들이라 더욱 그랬던 듯요. 이렇게 하루 하루 조금씩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이렇게 키워보기는 처음이었거든요.늘 잘 키워져 있는 화분을 사다가 꽃만 즐기고 잘 키우지를 못했었는데그렇게 뿌리를 수확을 해서 보관저장을 하고 다시 심어주는 것이 처음이었던 터라...이렇게 쑥쑥 올라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