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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일간의 서유럽 여행 경비 정리.
    유럽 자동차여행 2022. 9. 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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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 했던 미국 캐나다 자동차 대륙횡단 6주 비용도 정리를 해 두었었는데요.
    이번 108일간의 서유럽 여행 경비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미국 캐나다 자동차 대륙횡단 경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해 주세요~

    미국 캐나다 자동차 대륙횡단 6주에 든 총 비용.

    이번 미국,캐나다 대륙횡단을 포스팅하면서 주변에서 부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네,  인생에서 한번 할까말까한 여행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행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

    godsetmefree.tistory.com

    19년 동안 한 회사를 다닌 남자친구가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정리하고 둘이 떠났던 108일간의
    서유럽여행이었습니다.

    세계 일주 여행을 하는 것은 저의 인생의 목적이었는데 살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었는데요.
    남자친구와 1년 정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생기면서 어디서부터 시작을 할까 고민하고 있을때

    "그런 여행은 일단 유럽 먼저 가야해. 지금은 너네가 여행의 시작이라 자금이 넉넉하니 이럴때 유럽을 가야지
    그쪽 물가에 대한 충격이 덜하고 쓸수 있지. 만약에 동남아 같은 저렴한 국가를 먼저 하고 유럽을 하려고 하면동남아 저렴한 물가에 익숙해 있다가 유럽의 물가는 너무 충격이 클꺼라 여행의 감동을 반감시킬 수도 있어.그러니 유럽 먼저 가. "

    라고 조언을 해 준 오빠의 말을 따라서 유럽을 먼저 하기로 결정을 했었는데요.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08일간의 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서 쉬면서 돌아보고 있는데요.
    경비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대충 참고만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2022년 5월 3일에서 8월 18일까지의 유럽여행 2인 비용입니다.

    저희 여행은 여러 교통편을 적절히 다 섞어서 이용을 하였었는데요.
    크게는 그리스에서는 페리로 미코노스, 산토리니, 크레타를 갔었고
    산토리니와 크레타 안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을 하였었습니다.
    크레타에서 비행기로 크로아티아 드브로닉으로 가서 여행을 하고 스플릿에서 로마로
    비행기로 이동.
    이탈리아에서는 나폴리에서 렌트카를 해서 남부여행을 시실리 섬까지 하고 시실리섬에서
    나폴리로 차를 페리에 실고 돌아와서 반납을 하고 기차로 피렌체로 가서 피렌체에서
    렌트카를 해서 토스카나 지역을 2주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피렌체에 반납을 하고 기차로 베네치아로 가서 여행을 하고 베네치아에서
    비행기로 프랑스 보르도로 날라가서 보르도에서 캠퍼밴을 렌트해서 35일간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북부
    돌로마이티, 오스트리아, 독일 남부 캠퍼밴 여행을 하고 독일 뮌헨에 캠퍼밴을 반납하고 기차로 오스트리아와
    체코 프라하를 여행을 하고
    프라하에서 비행기로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서 런던 여행을 하고 런던에서 밴쿠버 집으로 돌아왔네요.
    처음에 별 계획없이 시작했던 여행이 하면서 이렇게 정리가 되었었는데요.
    지금 돌아봐도 너무 감사하게 잘 했다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 페리 비용 6,301,733 원
    캠퍼밴 렌트 비용 9,955,485 원
    렌트카 비용 2,462,165 원
    숙박 비용 8,878,593 원
    기타 비용 13,062,377 원
    총 40,660,353 원

    10박 11일의 런던 비용을 뺀 금액입니다.

    캠퍼밴 여행을 하면서 절반이상을 공짜 주차장에서 숙박을 해결해서 캠핑장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고
    외식비가 너무 비싼 스위스에서는 단 한번의 외식을 하지 않고 도시락까지 싸서 다녔으며
    캠퍼밴에서는 매일 요리를 해서 삼시세끼를 먹었구요.
    그것도 물가가 싼 이탈리아에서 장을 봐서 차를 잔뜩 채워서 스위스로 넘어갔었고,
    에어 비앤비에서는 요리도 많이 하며 절약해서 다닌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런던에서 많이 썼어요. 매일 뮤지컬보면서~ 그래서 런던비용을 제외했습니다.
    런던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너무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는 곳이라~^^

    유럽은 더 이상 아낄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충분히 그 나라 음식들 다 먹으러 다니고
    유명한 레스토랑도 다 찾아다니며 외식도 많이 하면서 직접 많이 해 먹기도 해서
    그 많은 경험들에 비하면 더 이상 저렴히 다니긴 힘들었겠다 싶을 정도로 여행을 했던 듯요.
    산토리니, 토스카나,보르도 지역의 와이너리들도 많이 다니고 와인도 정말 많이 마셨네요.

    무엇보다 5월에 숙박을 다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요. 정말 잘했던 결정이었습니다.7월에 보니 제가 예약을 한 숙소가 제가 예약한 가격의 2배가 되어 있었거든요.

    물론 20대때는 정말 저렴히 여행을 했었는데요.
    50이 되니 이제는 안 그래도 되지 않나 싶어서 나름 즐기며 했던 여행이었네요.
    이제 제 인생에 다시 서유럽은 갈 일이 없을 것 같아서요.거기가 너무 비싸서 안 간다가 아닌 이제 내가 보고 싶은 곳은 다른 곳도 많고 굳이 거기까지 가서볼 것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금액에 충격을 약간 받아서 워낙 짠순이인 저의
    성향에 스크레치가 나는 것 같아서 10월3일부터 11월 24일까지 터키와 조지아 여행을
    발권을 하였습니다.
    물가가 많이 저렴한 터키와 조지아를 여행하며 마상을 달래주어야 할듯요~^^

    기름값도 많이 올랐고 환율도 나쁘고 모든 물가가 많이 올랐던 2022년 여름 유럽여행.
    그래도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캠퍼밴도 운이 너무 좋았어서
    모든 순간에 감사드리는 여행이었습니다.

    다들 준비 잘 하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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