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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날영화이야기 2026. 1. 16. 05:30
아들과 한겨울의 삿포르로 여행을 가고 싶다며 비행기표를 찾아보고 있을때 우연히 보게 된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였다.이제 직장인인 된 아들과 함께 삿포르를 가겠다는 계획은 쉽지가 않았는데 무엇보다 직장에 메인 몸이 된 아들이 가질 수 있는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법정 공휴일 밖에 없는데 그때는 모든 직장인들이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되다 보니 흔히 말하는 극성수기.비행기값이나 숙소값이 천정부지로 쏫아 오른다는 것을 확인하고 여행을 포기하고 있을 쯔음에 눈에 들어온 하얀 눈밭 그리고 그 위에 서 있는 심은경. 심은경이라는 배우가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그녀가 일본으로 가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그녀의 근황도 궁금하기도 해서 마침 집 근처에 아트영화관이 있어서 상영시간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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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북한산 20코스한국(Korea)/한국 산행 2026. 1. 13. 05:30
챗 지피티가 이렇게 알려주는 서울 둘레길 20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서울둘레길 2.0 **20코스 (북한산 강북 코스)**는 약 7.1 km, 중급 난이도, 약 3시간 30분 소요 🔹코스명은 “묘지 앞에 나라를 생각하는 길”입니다. Roamad+15서울공원+15생활속의 삶+15🗺️ 구간 정보출발점: 화계사 일주문 (우이 경전철 화계역 2번 출구 인근)종료점: 북한산우이역 (우이 경전철)주요 경유지: 화계사 → 이준 열사 묘역 → 4·19 민주묘지 전망대 → 솔밭그린공원 → 북한산우이역 YouTube+5서울둘레길+5생활속의 삶+5생활속의 삶+1야생 풀꽃나무들과의 대화+1⚖️ 테마와 특징순국선열과 민주열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코스 이준 열사 묘역, 광복군 합동 묘소, 4·19 기념탑 등이 포함되어 있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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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치매 가족 가정간병을 하겠다 마음먹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치매아빠와 함께 살아가기 2026. 1. 9. 05:15
아빠 혼자서 사시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서 아빠와 함께 살기를 시작하며 아빠는 그 동안 온 정신과 힘을 다하여 혼자서 사시기 위해 노력을 해 오셨고 내가 아빠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하셨던 노력을 놓아버리신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며 상황이 급속도로 바뀌었다. 혼자서 잘 하시던 많은 것들을 못하는 분이 되시며 하나하나 나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는데 치매 간병을 어떻게 해야 잘 하는 지도 잘 모르면서 일단 온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다. 내가 그 전에 책이나 영화 혹은 드라마로 알아오던 치매와는 또 다른 면도 많아서 나는 한참을 헤매일 수 밖에 없었고 간병인이 서툰 만큼 아빠도 나의 서툰 간병에 천천히 익숙해져 가셨다. 다른 사람의 손을 완강히 거부하시는 분이라 다른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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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첫 백팩킹- 굴업도한국(Korea)/한국 산행 2026. 1. 6. 05:30
한국의 3대 백팩킹 성지라고 하면 굴업도, 선자령, 제주 우도 비양도를 꼽는 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 한곳인 굴업도를 다녀올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선자령, 제주 우도 비양도를 다 가 볼 생각인데요. 캐나다에서 저의 백팩킹 장비들을 가져오지 않아서 다 새로사야 하는 출혈은 있었지만 길게 보면 한국에도 장비가 있고 캐나다에도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그냥 한국에서 다 준비를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굴업도를 들어가려면 덕적도에서 갈아타야 해서 인천에서 굴업도까지 가는 시간이 길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바로 굴업도를 가는 선박 시간이 생겨서 인천에서 배를 타고 2시간 반만에 들어갈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연속에서 힐링을 하기 위해 떠나는 백팩킹.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기위해서 떠나는 백팩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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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함께 시작하는 2026년우울해도 괜찮아 2026. 1. 1. 07:19
아침에 일어나 매일 그러하듯이 화장실을 가고 왼손으로 양치질을 하고 거울을 보며 "사랑해" 를 외치고 물을 끓였다.주전자의 물이 뜨겁게 데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숟가락이든 포크든 손에 잡히는 대로 작은 통에 든 죽염을 어떤 방법으로꺼낼지를 생각하며 이제는 반려컵이 된 파랗고 커다란 컵에 약간의 죽염을 넣고 삐익 소리를 내며 끓어오른 물을 반정도채우고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물을 반정도 섞는다. 음양탕이라 이름이 붙은 아침 음료를 만든 컵을 들고 책상으로 돌아와 스트레칭도 해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글도 써야 하는데 뭐 부터 할까 하는 고민을 잠깐 해 본다. 물론 알고 있다. 원래는 스트레칭을 먼저 하고 책을 읽고 그리고 글을 써야 하는데 요즘은 여기서부터는 루틴이 살짝 무너졌다. 시작은 정형외과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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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큰 페이지를 넘긴 2025년을 정리하며이런 저런 이야기 2025. 12. 31. 07:24
스리랑카에서 2025년의 첫날을 맞이할 때만 해도 이 해가 이런식으로 전개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엘라에서 2024년을 보내고 맞이했던 2025년. 오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를 할 수 있었던 스리랑카 여행.남매의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로의 상황에 감사를 하게 했던 순간들. 그리고 날라갔던 발리에서 부영이와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며 그때부터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이 나쁘지 않다는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부영이의 에너지를 빌려서 했던 나의 평소 여행과는 달랐던 인생샷 찍기 여행이발리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길리섬과 누사 페니다에서는 부영이와 함께 하는 여행의 정점을 찍었던 것 같다.혼자라면 가지 않았을 섬들에서 혼자라면 묵을 수 없었던 좋은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묵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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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책 이야기 2025. 12. 19. 08:06
예전에 읽었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리뷰를 안 해 두었기에 다시 읽었다.그때는 어떤 생각을 하며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때와 또 다른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를 끝내는 건 아니다.""마음을 나눌 사랑을 찾았나?""지역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나?""마음은 평화로운가? ""최대한 인간답게 살려고 애쓰고 있나?" 모리 교수의 이 질문을 읽으며 나의 대답을 하나하나 해 보았다.마음을 나눌 사랑을 아직은 찾지 못하였고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뭔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감사하게도 마음은 평화롭고 최대한 인간답게 살려고 애쓰고 있는 것 같다.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분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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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동네 어른들께 이혼했다 이야기를 했더니이혼이야기 2025. 12. 17. 07:15
아빠가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시고 하루에 두번, 오전 11시 오후 5시에 면회를 다니며 병원에서 가까운 집을 빌려서 당분간 머무르기로 했다. 그렇게 역삼동에 머무르며 이른 아침 인근 동네 뒷산으로 새벽운동을 다녔다. 아들이 어렸을때 살았던 동네이고 아들과 함께 오르던 그 뒷산을 혼자 올라가려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아직은 컴컴한 새벽의 어두움을 뚫고 한계단 한계단 올라간 뒷산에서는 환한 전등불빛과 함께 예상하지 못했던 세상이 펼쳐졌다. 옛날에는 없었던 산속 헬스장이 멋지게 지어져 있는 것이었다. 그 시간에 모여서 기체조와 국민체조도 함께 하며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 로 시작하는 국기에 대한 맹세도 외우며, 그걸 아직도 외우고 있는 나도 신기했지만, 왠지 80년대로 돌아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