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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얼맘이 생각하는 쿠바여행 이건 꼭 챙기세요!!!
    쿠바 (cuba) 2016. 3.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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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016 3 14일에서 28일까지 2주동안 쿠바를 배낭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제가 2주 동안의 여행기를 쓰기 전에 이 글을 먼저 쓰는 이유는 필요하신 분들께

    빨리 전해드리고자….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깜박하는 아줌마 기억력에 있어버리기 전에 먼저

    정리해 두네요...ㅎㅎ

    우선 쿠바에서는 인터넷이 원활하지가 못한데요..

    물론 인터넷 카드 사셔서 쓰실 수도 있지만 일정한 장소외에는 와이파이가 안 터지는 곳이라 길을 찾을때는 인터넷 카드도 쓸모가 없어집니다.

    핸드폰으로 네비를 사용하여 길을 찾는 데 익숙하신 분들께는 보통 불편한 일이 아닌데요..

    그래서 있습니다.

    1) 인터넷 데이터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지도 앱…Mapme 인데요.

    쿠바를 들어가시기 전에 이 앱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가시면 쿠바에서 얼마든지 지도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로찾기부터 어디를 갈것인지 지도에 지정해두기 등.. 정말 유용하게 잘 이용을 하였습니다.  거기에다 쿠바 전 지역 지도가 다 되니  정말 좋았습니다.  검색기능도 물론 있어서 주소만 있으면 다 찾아갔습니다.

    특히 영어도 안 통하는 쿠바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을 하였는데요

    이렇게 핸드폰으로 지도를 이용하실 경우 주의하셔야 할 점은 도로에서 핸드폰으로 지도를 확인하실때는 조심하시라는 거...  제가 만났던 영국에서 온 여행자의 경우 핸드폰을 손에 들고 지도를 확인하고 있는데

    그 손에서 핸드폰을 빼서 들고 튀었다네요...  그래서 핸드폰 잊어버렸다고...

    여행하면서 핸드폰 잊어버린사람 여럿 보았었네요... 그러니 핸드폰 잘 간수하시길요...

    2) 다음으로 중요한것이 화장지... 일명 휴지이지요..

    쿠바의 화장실 상태가 열악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갔지만.. 유명 호텔 로비에 있는 화장실에도 휴지가 없는 것을 보며.. 물론 바깥에 있습니다.  메이드에게 팁을 주시고 가지고 들어가면 되지만...   입장료가 8cuc이나 했던 유명 박물관 화장실에는 메이드는 물론 화장지가 없었습니다.  처음 몇일 물갈이로 고생을 하실 수도 있는데 이때 화장지가 없다면 정말 난감합니다.  그러니 휴대용 화장지를 꼭 챙기시길요... 그리고 쿠바 화장실에는 변기 뚜껑이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러니 하세요... ㅎㅎ    물론 적응하기가 쉽진 않지만.

    3) 샴푸나 치약..  저는 작년 9월 부터 무푸 즉 샴푸나 비누를 쓰지 않고 그냥 물로만 머리감기를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무푸에 대한 글은 다음에 정리하겠지만 지금껏 만족하며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쿠바를 갔을때도 샴푸나 린스는 준비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쿠바의 물 상태가 캐나다의 물과는 달라서 무푸를 계속하는데 아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무푸를 하기 위해서 짧게 잘랐던 헤어스타일이 많이 도움이 되었었지요..  그런데 쿠바의 물 상태 별로 안 좋습니다.

     

    올해 안으로 쿠바는 자국의 2종류의 통화 CUC 과 CUP을 하나로 통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다는데요.

    이제 CUC이 없어진다고 하니...    열심히 두종류의 화폐에 대해 공부를 하고 들어가셨는데 한 화폐가 없었졌다고 하더라도 놀라지 마시길요...    두 종류의 화폐의 장점을 잘 살려서 즐기며 여행했던 여행자로서는 안타까운 일인데요...

    쿠바 자국민이나 다른 여행객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결정인듯요...

    하지만 쿠바 여행의 큰 묘미중 하나가 없어지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남들은 1CUC내고 마시는 커피를

    나는 1 CUP을 내며 마시는 그 작은 쾌감이랄까요... ㅎㅎ  1CUC 은 24CUP이거든요...

    이 화폐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여행기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4) 모기약.  저는 마시는 모기약을 준비해서 갔었는데요...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하바나 트리니다드 씨엔푸에고스에서는 거의 모기를 못 봤구요..   바라데로에 있더군요..  모기들이...

    3방울을 입에 넣고 45초동안 우물거리신뒤 삼키면 4시간동안은 안 물리는 신기한 물약...ㅎㅎ

    유기농이라 몸에도 전혀 해가 없는 제품으로 친구들이 남미여행갈때 많이 사서 가는 건데요...

    저도 덕분에 밤에도 신나게 물가에서 잘 놀았습니다.   물론 4시간 마다 다시 마셔야 하는 귀찮음은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제제 때문에 일반 생필품을 구하기가 힘들어진 쿠바사람들에게 쓰다 남은 샴푸나 비누 치약도 큰 선물이 되는데요..  거기에 다가 안 좋아하는 옷도 좀 챙겨가셔서 입고 그곳 사람들에게 주고 오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도 주고 왔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입던옷을 주는게 미안하지만 그들에겐 그것도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5) 썬크림...

    나는 평생 썬번은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서 썬 크림없이 과감하게 쿠바의 해변을 즐기거나 아님 싸구려 태닝 오일로 쿠바해변을 즐기다가 화상당한 사람 여럿 봤습니다.  거기다 아주 심한 화상으로 병원가고 여행못하고 엎드려 누워만 있던 사람도 봤었지요...  쿠바의 태양은 다른 어느곳보다 강렬합니다.  해변가에서 특히 화상조심하세요.. 

    6) 에너지바.  처음에 쿠바 음식이 적응이 안되어서 힘이 들었을때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중에 선물로도 좋고 나눠 먹기도 좋고...

    7) 컵라면...  사실 몸이 안 좋아지니 컵라면도 도움이 많이는 안되었지만.. 없는거 보다는 낫겠죠?  ㅎㅎ  저는 물에 타서 먹으면 한끼의 칼로리를 채워주는 보조식품도 가져갔었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카리스웨트 가루도 좋을듯요.. 설사병 났을때...

    지금 당장 생각이 나는 건 여기까지 이구요...

    나머지는 뭐 다른 여행할때와 같은 종류의 필수품들이라 굳이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인데요...  물론 여행을 하면서 스페인어를 못해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여행을 못 즐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준비해간 스페인어 책을 꺼내지도 않았었는데요...

    스페인어 통역기나 번역기 앱이 있으신 분들은 준비해가시는 것도 좋으실듯요~~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안전하고 정말 나름의 매력이 있던 쿠바...

    쿠바로 여행을 준비하시고 계신가요?

    그렇담...   준비 잘 하시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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