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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로 당일 여행 다녀오기
    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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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탈리아에 머물면서 다음 루트를 짜야하는데 해안가를 타고 이즈미르로 올라가는 코스와 파묵칼레를 가야하는 코스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을때 당일 치기로 파묵칼레로 갔다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렇게 해 보았습니다.

    혹시 저 처럼 코스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당일치기 여행도 추천해 드려요~

     

    우선 안탈리아 버스터미널에서 데니즐리 가는 버스를 타고 데니즐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지하로 내려가셔서 파묵칼레가는

    돌무쉬를 타고 파묵칼레 북문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버스기사분께 파묵칼레 북문에 내려달라고 하세요~

     

    북문이 히에라 폴리스부터 시작을 해서 걸어가시며 파묵칼레를 보시고 동문으로 나가시게 됩니다.

    이 루트가 좋아요~

     

    참고로 저희는 안탈리아에서 6시 반 버스를 타고 파묵칼레에 11시반쯤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데니즐리 버스정류장에

    돌아갔을때가 5시 저녁을 먹고 6시 버스를 타고 안탈리아로 돌아왔네요.

     

    터키에서 버스 시간표는 Obilet이라는 앱을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영어로 나오지를 않고 터키 카드가 아닌 카드로 구매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이라 터키 친구에게 그 사람 카드로 구매를 대신 해 달라고 하고 현금으로 돈을 그 친구에게 주거나 아니면 그냥 시간만

    참고를 하는 것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안탈리아 데니즐리 구간 같은 경우를 예를 들면 5시 버스가 4시간이 걸리고 6시 버스가 3시간이 걸린다고 나와서 저희는

    6시 버스를 탔는데요.  가끔 5시간 걸리는 버스도 있기도 하니까 걸리는 시간도 잘 비교 확인을 하시고 결정을 하세요.

     

    어느 금요일에는 좋은 시간대의 버스는 하루 전에 버스표가 솔드아웃이 되기도 했는데요.

    버스표 예약이 필요하시면 버스 정류장을 가셔서 사시거나 호텔 리셉션이나 호스텔 스텝에게 부탁을 하시면 되요~

     

    터키에서 여행을 하며 한국인이라서 좋았던 점은 그냥 딱 봐도 관광객이니 버스 정류장에서 제가 뭐라고 말하기 전에 그들이 

    먼저 저의 목적지를 이야기하며 어디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려 주는 경우들도 있었네요.

    그렇게 가서 만난 파묵칼레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물을 좀 채워두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사진으로 예쁜 그곳은 물이 다 메말라서 볼것이 없는게 아쉬웠네요.

    공동묘지였을 곳. 북문에서 시작하는 관광은 히에라 폴리스부터 시작을 하는데요.

    고대 도시는 하만, 원형극장, 신전  이 세가지가 기본이었다고 하는데요.

    히에라 폴리스도 번성했을 때는 엄청난 도시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아 있는 유적들을 보면서요. 

    묘지의 일부분이었을 것 같은 공간.

    이곳에서는 문득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터키인가 그리스인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너무도 그리스 같아서 말이지요.

    많은 유적들 사이를 걸어다니며 천천히 구경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걷다가 만난 빌립보 사도의 순교 장소이자 교회, 무덤이 있다는 곳의 안내문을 보고 따라가 보기도 했습니다.

    터키 여행을 하면서 사도들의 수고와 순교에 대해 묵상을 하며 참 많은 생각이 들고는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지금의 제가 있다는 생각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제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를 많이

    묵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성경책도 있고 이미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는지를 많은 사람이 들었고 그들의 선택으로 그분을 거부하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하는

    사람들에게 2000년도 더 지난 지금의 전도는 어떠해야 하는 것일지 묵상을 해 보았네요.

     

    물론 지금의 제가 해야 할 일은 하루하루를 감사와 찬양으로 즐기는 일입니다.

     

    여행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 주어서 감사하기도 하구요.

    그들에게 저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겼다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물의 수영장도 있는데요.

    저는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파묵칼레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예뻤어요.

    크리시가 예쁘게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포즈를 잡아보았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해도 자꾸 찍으라고 해서 여러장 건졌네요. ㅎㅎ

    파묵칼레의 동쪽 문으로 나오셔서 돌무시를 타고 라오디게아로 가시려고 하면 아래 동네까지 가셔야 하는데요.

    택시를 타고 내려가시거나 좀 긴 거리를 걸어서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2명이어서 택시비를 나눠내기로 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아저씨가 바로 흥정을 하시며 라오디게아 까지 바로 타고 가라고

    영업을 하셔서 그냥 영업을 당해드렸네요.

    고대 도시 라오디게아 입니다.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소아시아 7대 교회중 하나인 라오디게아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 계시록 3장 14절 - 22절

     

    도시의 유적들을 보며 이곳이 과거에 얼마나 부유하였을 지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성지순례 중인 미국에서 오신 그룹을 만나서 그 투어 가이드분이 영어로 설명해 주시는 것을 옆에서 들을 수가 있었는데요.

    역시 알고 보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모습인데요.  이 도시에 교회만 24개정도가 있었고 그 중에서 제일 큰 교회가 저렇게 컸었다는데요.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었을지 상상이 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적으로만 남아있는 그곳을 보며 또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금 이땅은 이슬람의 땅이어서 더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었나 봅니다.

    세례터입니다.

    원형극장은 한창 복원공사중이었네요.

    그 옛날 벽의 그림도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라오디게아에서는 한국에서 오신 성지 순례 그룹도 몇그룹을 만났었는데요.

    어느 교회 집사님,  권사님,  전도사님 등 목에 명찰을 직함과 함께 메고 계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풍경이 너무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네요.

    저 로마 병사가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네요.

     

    참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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