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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탈리아에서 살아보기
    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1.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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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흘간 안탈리아에서 살아보기를 했습니다.
    11월 이지만 낮 기온은 28도 밤 기온은 13도 정도의 정말 살기에 딱 좋은 날씨의 안탈리아입니다.
    올해는 러시아 전쟁과 푸틴의 남자들 징집 명령으로 인해서 터키로 나와 있는 러시아사람들이 많아서
    안탈리아가 방도 부족하고 숙박비나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함께 러시아 문제까지 더 해져서 옛날처럼 저렴하게 살아보기를 할 수 있는
    안탈리아는 아니었지만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감사하자는 저의 취지에는 딱인 좋은 곳입니다.

    한달정도 여행을 하다보니 3-4주에 한번 뿌리염색을 해 줘야 하는 머리가 아주 지저분해 보여서
    뿌리 염색을 하러 터키 미용실을 가 보았습니다.

    터키 미용실의 신기한 점은 여자 미용사분을 찾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의 특징인지 모든 직업을 대부분 남자들이 하고 있어서 여자 머리 미용사도 대부분이
    남자분 이십니다.

    두피가 예민하니 순한 약으로 잘 해달라고 번역기를 써서 부탁드리고 편히 머리를 맡겼습니다.
    구글 리뷰를 확인하고 찾아갔던 곳이라 여러 사람들의 추천처럼 잘 해주셨네요.
    가격은 2만원 정도로 캐나다의 5분의 1이고 한국의 반값정도 하였습니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괜찮다며 포즈까지 잡아주십니다.

    터키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요즘 워낙 번역 앱이 잘 되어 있어서 앱을 통해 소통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영어를 못해서 여행이 두려우신 분들이 하시기에도 괜찮을 듯요.

    어차피 영어를 잘 해도 번역앱을 사용해야 하니요~^^

    안탈리아에 괜찮은 호스텔을 안타키아 호스텔에서 만났던 여행자에게 추천을 받아서 왔는데 참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거의 10일을 머물렀는데요.  주방이 잘 되어 있어서 밥을 해 먹기 좋았습니다.

    커다란 가방을 맨 엄마와 아들의 모습.  모자가 배낭여행을 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피스타치오를 잔뜩 얹은 아이스크림도 먹구요.

    아이스크림 가게 아저씨의 연주솜씨와 노래솜씨가 참 좋으십니다.

    터키식 아이스크림 돈두르마를 밑에 깔고 위에 피스타치오 토핑을 얹은 아이스크림이 단돈 2천원.  정말 맛있었어요.

    생선이 먹고 싶어서 구웠는데 알고보니 이 호스텔에서는 생선요리는 안된다고 해서 미안했네요~~

    제가 요리하기 전에는 아무도 말을 안해줘서 몰랐었거든요.  간만에 고등어구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내에서 빨간 트램을 타면 콘얄티 해변으로 갑니다~

    자갈 비치라서 그런지 물이 너무 깨끗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머문 기간이 10월 31일에서 11월 10일 까지 였는데 낮 기온이 28도에 저녁이 12도 정도로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물론 서서히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지만 바다에서 수영은 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수영을 하지 않지만 물이 너무 깨끗해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습니다~

    11월에 이런 바닷가 풍경이라니 왜 안탈리아가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지 알겠더군요.

    느긋하게 하루하루를 즐기며 힐링하기에 참 좋은 안탈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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