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4,5) 캐나다에서 공짜로 스키타기...

한국도 이제 스키의 시즌인가요... ㅎㅎ

아마 이 포스팅이 올라올때는 제가 뉴질랜드에 있을 때 일텐데요..  예약으로 글을

올려두고 갈꺼라서...

여름의 뉴질랜드에서 겨울의 캐나다를 보는게 저도 새로울 것 같네요... ㅎㅎ

 

캐나다에서 공짜로 스키를 타기는 초등학교 4,5학년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인데요...

캐나다 스키연맹에서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에게 신청하는 사람에 한해서 스노우패스를

지급합니다.

물론 카드를 신청하는데 비용이 29.95 달러가 드니 완전 공짜는 아니지만 누릴수 있는 혜택을

생각하면 완전 공짜입니다...

그리고 이 카드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유학생이나 겨울 두달 단기연수 온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것인데요..

제 같은 경우는 겨울에 두달 어학연수 왔던 아이들의 카드를 다 신청해서 아주 저렴하게 이용을 했었습니다.

신청서와 카드에 들어갈 사진찍어 파일 올리고 돈을 보내면 집으로 배달이 되는데요...

이 카드는 각각의 스키장에서 세장씩 무료 리프트를 주는 카드입니다.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으나 벤쿠버에 사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데요...

그 이유는 저희의 예로 들면...

저희는 겨울 동안 크리스마스시즌엔는 썬픽 리조트에서 스키를 탔고...

집에서 두시간 거이에 휘슬러, 집에서 각각 40-50 분 거리에 그라우스 마운틴, 시모어 스키장,

그리고 사이프러스 스키장까지...

5군데의 스키장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럼 각각의 스키장에서 리프트 3장씩을 공짜로 받았으니...  

리프트값 초등학생 평균잡아 50불이라고 하면 750불 어치의 리프트 티켓을 단돈 29.95 달러로

받았으니 이정도면 공짜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거기다 우리 아들 포함 5명을 신청했었기에... 3,750불 어치의 리프트 티켓을 받아서 썼었습니다.

캐나다는 아이들 장비는 중고마켓에 가면 100불 정도면 살 수 있기에 당연히 모든 장비는

중고로 사서 잘 쓰다가 다시 팔고 나왔으니..  이 또한 거의 공짜....  ㅎㅎ

이렇게 멋진 스노우패스의 좀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skicanada.org/grade-4-5-snowpass/

 

오늘은 사이프러스 스키장을 소개합니다...

 

사이프러스 스키장은

웨스트 벤쿠버에 있는 스키장으로 휘슬러로 가기 전 1시간 반쯤 전에 있는 스키장인데

지난번 벤쿠버 동계올림픽때 스노보드 대회도 열렸던 곳인데요...

무엇보다 코스에서 보이는 태평양 과 태평양으로 흐르는 강이 멋지게 보이는 곳입니다.

 

벤쿠버에서 멋진 다운타운의 전경이 보고 싶으시면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을...

태평양이 보고 싶으시면 사이프러스를...

인디언 암쪽이 보고 싶으시면 시모어 스키장을....  

각각 골라가실 수 있는 재미가 있으신데요...

 

 

슬로프 나무뒤로 보이는 저 강과 섬뒤의 태평양...

보이시나요?  ㅎㅎ

 

 

캐나다에서는 굳이 슬로프를 따라서 스키나 보드를 타야만 하는건 아니라서..

트리런을 좋아하는 아들은 꼭 마음대로 갔다가 저렇게 절벽에 매달리기도 하고...ㅋㅋ

 

 

나무사이에서 기어나와야 하기도 하지만...

일반 슬로프는 시시하다 생각하는 아드레날린 정키... 아들.. ㅎㅎ 엄마를 닮았네요...ㅋㅋ

 

 

나름 여러개의 슬로프가 있으니 골라 잡아 타시면 되겠죠?

산이 보이기도 하고 바다가 보이기도 하는 다양한 슬로프들... ㅎㅎ

 

 

..

 

사진의 왼쪽이 벤쿠버 웨스트쪽인거 같은데...

잘 안보이네요... ㅎㅎ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정말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사이프러스....

여름엔 등산을 가기에도 좋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튜빙을 타기에도 좋고...

쵸코파이와 핫코코아를 보온병에 준비해서 신나게 놀다가 잠깐 나와 먹는 간식...

으.. 생각나네요~~~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