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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룸에서 만난 혼자 한국말 공부 중인 멋진 터키 아줌마
    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2. 1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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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드룸에 3박 4일을 머물면서 밧모섬을 가지 않기로 결정을 했던 이유중에 하나는 이곳까지 왔는데 밧모섬을 가면 보드룸을
    제대로 볼 시간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는데요.

    지금 내 앞에 있는 곳도 제대로 못 보면서 다른 곳을 보겠다고 돈을 들여 이동을 하는 것은 하지 말자고 결정을 했었지요.

    내 손에 있는 떡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면서 다른 떡이 먹고 싶다고 애쓰는 것과 비슷한 일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그렇게 보드룸 구석 구석을 구경하다가 좋은 인연도 만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침 버스터미널 옆에 장이 서는 날이어서 시장 구경도 할 수 있었는데요.

    역전시장입니다.  어찌나 싱싱하고 저렴하던지 과일을 잔뜩 샀네요.

     

    그리스 느낌이 물씬 나는 보드룸 성 옆에 있는 해변가 

     

    이렇게 멋진 작품을 그리는 화가분을 우연히 만났는데요.

    이분이 한국어 사전을 들고 한국어 공부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좋아하셨는데요.  한국어 선생님도 없는 한국 사람들도 별로 없는 보드룸에서 혼자 드라마보며

    사전들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습이 참 감동이었네요.

    한국에 와서 사는 것이 꿈이라는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있기를 빌어주었습니다.

    세계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여행을 하면서 정말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녀의 아뜰리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예쁜 보드룸입니다.

    터키에 이런 유적도 남아있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이집트여행을 해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집트 패트라 느낌이잖아요.  여기는~

    보드룸은 안탈리아보다 더 비싼 관광지라 이렇게 생선요리를 먹고 바가지를 너무 써서 기분이 나빠지기도 했었네요.

    터키에서 생선 요리 식당은 무조건 가격을 흥정하셔야 해요.

    가격 흥정 하고 확인하시기 전에는 드시지 마세요~   완전 바가지, 당신의 상상을 능가합니다~

    일박에 2만5000원 짜리 호텔 수영장도 멋진 꽤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비성수기라 가격이 좋았어요.

    달이 너무 예뻐서 한컷.

    보드룸은 바가지 가격만 피하면 참 괜찮은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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