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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없을 수도...
    이런 저런 이야기 2018. 6.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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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참 좋은 사람이어요...  하며 누군가를 소개받는일..

    그렇게 소개를 받다보니 좋은 사람인가보다 하고 경계의 벽을 허물었는데
    정작 만나다보니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

    참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의지하라고 소개받았던 사람에게 상처를 심하게 받고
    한참을 아파하고 있을때
    제게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를 해 주었던 그 아이가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그런 사람인지 몰랐어요.  몇년을 알아왔는데 나에게는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그 말을 들으며 생각을 해 보았지요..  그럼 나에게는 왜 좋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내게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를 해 주었던 그 아이는 그 사람과 사귀어 본적이 없었던 거여요.
    그렇겠죠.   자기와 사귀었던 사람을 소개해 주는 사람은 없을 테니요.

    그냥 만날때는 몇년을 만나도 좋은 사람이 사귈때는 또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그때 처음 깨닳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함부로 좋은 사람이어요.. 하며 누구를 소개해 주지는 말아야한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 뒤로 제가 소개팅을 주선할때 하는 말은 한마디입니다.

    "제게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일지 아닐지가 중요하지요.
    그리고 그건 당신이 알아보셔야 하는 거겠지요.  
    관심이 있으시면 만나보시고 알아가 보시고 알아서 결정하세요."

    나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고 그 사람은 그럼 나쁜 사람이었을까요?
    그것도 아닐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20대때 멋 모르고 차버렸던 그 남자들에게 제가 나쁜 여자로 기억에 있다하더라도
    제가 나쁜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요...

    누가 저 사람 좋은 사람이어요~  라고 해도 그거 다 믿지 마시고
    누가 저 사람 나쁜 사람이어요~  라고 해도 그거 다 믿지 마세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도 모두에게 나쁜 사람도 없을 꺼니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마음을 비울수록 사랑이 쉬워진다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이유가 좋은 사람에 대한 기대때문 아닐까요?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받고 만났다가 상처를 받으면 더 속 상한게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시작했기 때문 아닐까요?

    나쁜 사람이라고 알고 시작을 했는데 의외로 나한테 좋은 사람이다 그럼 정말 좋고~
    나쁜 사람이라고 알고 시작을 했는데도 끌려서 연애를 하다가 상처를 받으면
    그래 저런 사람이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뭐 내 탓이지..  할 수 있어서 덜 속상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정의라는 것도 개개인의 상황에 들어가서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다보면 바뀔수가 있듯이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라는 것도 그럴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없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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