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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온 아이... Ziggy 이야기
    작은 나눔 2014. 2.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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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친구에게서 톡을 받았었습니다....

    Zita가 눈을 감았어....   하고...

    남편의 회사관계로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 캐네디언 친구네 개 이야기였습니다.

    15년을 키운...

    저도 그 친구집에 놀러갈때마다 참 이뻐하였던....

    여러 병을 앓고 있어서 몇번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잘 버틴다 싶었는데...

    나이앞에 병앞에 장사가 없는지... 그렇게 여름을 다 넘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친구에게 지타는 두번째 비글이었는데...

    비글이 그렇게 악마견이라는 별명이 있다지만 친구에게 비글은 그냥 마냥 좋은 애완견이었습니다.

    그렇게 지타를 보내고 다시는 개를 키우지 않겠다던 친구는 가을을 넘기기 전에 이미 다른 비글을 찾고 있었고..

    벨기에에 있는 친구에게서 너무 이쁜 비글 강아지를 찾았으니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고 벨기에에서 2달이 채 되지

    않은 강아지를 데려오기 위해 항공사를 다 찾아보고 방법을 간구하던중...

    안된다는 결론을 안고 낙담하던 중 동물보호소에 자원봉사를 나갔던 다른 친구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너무 이쁜 비글이 동물 보호소에 있는데 새 주인을 찾지 못한채 너무 오래 되어서 내일이면 안락사를 시킨다는...

    전화를 끊자마자 동물 보호소로 달려간 친구가 바로 그 자리에서 입양을 결정하고 데리고 왔다는 Ziggy...

    아무 설명없이 지기의 사진을 처음 받고 저는 눈물이 왈칵 했었습니다.

    떠나간 지타가 그리워 아직도 지타의 아기적 사진도 보고 살고 있구나 싶어서요...

     

    하지만 그 뒤에 친구가 들려준 사연에 더 깜짝 놀라고 눈물이 왈칵....

     

    처음 지기가 길거리에서 구조가 되었을 때는 여러 병에 걸려 있었는데 동물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았고...

    그렇게 힘들게 살다 안락사 당하기 직전에 제 친구의 품으로 안기게 된 강아지...한 일년 반정도 된 강아지라 추정한다는데요...

    그 지기를 만나 다시 너무 행복해진 친구...

     

    사실 우리나라 동물 보호소에 이렇게 이쁜 강아지가 있었다는 사실에도 놀랐었는데요...

    동물 사랑 실천 협회    http://www.fromcare.org/main/

    친구가 지기를 만난곳입니다.

     

    주위에 외국인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해서 오는 강아지들을 종종 보는데요...

    지기는 처음부터 정말 이쁜 강아지인 상태로 왔지만...

    올해에 미국으로 돌아간 저의 또 다른 친구는 2년전에 한국 동물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입양했다고 제게

    보여주었는데 너무 못생기고 털도 이상하고 해서 속으로 어쩜 저런 강아지를...

    했던 적이 있는데... 친구네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과 보살핌으로 그 강아지가 털도 너무 윤기있고 부드럽게

    많이 나면서 너무 너무 사랑스런 강아지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사랑의 힘을 느꼈던적이 있는데요...

     

    요즘 한국도 애견인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는데요...

    그만큼 버려지는 강아지들도 많다네요...

     

    혹시 강아지를 키우고 싶으시다면 입양어떠세요?

    정말 너무 이쁜 강아지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Ziggy처럼요...

    강아지 입양... 정말 작은 나눔에 나에게 돌아오는 기쁨이 더 큰...  그런 일 아닐까요?

     

     

     

     

    친구네 소파에서 .... Ziggy 

    친구의 두 아이도 다 캐나다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을 해서 출장으로 바쁜 남편에 허전할 친구의 옆자리를

    바쁘게 채워주고 있는 지기...

    친구에게도 지기에게도 정말 축복받을 일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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