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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맛있었던 해물라면과 베이커리
    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0. 12.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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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전에 갔었던 토피노 여행.

    그 여행에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많은데요.  그 중에 하나가 해물라면과 베이커리였습니다.

    제가 한국여행을 너무 그리워하는 이유중 하나도 음식인데요.

    여행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경험이 좋은 여행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바는 정말 큰것 같아요.

     

    제가 짠순이라 비싼 돈을 내고 먹는 식당의 맛있는 음식에는 그리 감동하지 않는 편인데요.

    비싼 돈을 내었으니 그 음식이 맛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비싼 집이 맛이 없으면 화가 나는 스타일인데요.

     

    물가가 비싼 캐나다에서 여행을 하면서 비싼 돈 내고 먹어야 하는 식당에서 감동은 그리 하지 않는 편인데요.

    그러다 보니 저렴하게 맛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해산물 가게에 가서 사온 조개와 홍합, 새우로 끓였던 해물라면.  정말 맛있었는데요.

    홍합 6개 조개 4개 새우2 마리를 샀었는데 갯수를 기억하는 이유는 홍합이나 조개를 갯수를 세면서 맞추어 사본 경험이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밴쿠버에서도 이런 해산물을 잘 사먹지는 않거든요. 워낙 비싸서.

    참고로 이날 딱 이렇게만 샀는데 금액은 한국돈으로 만오천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니 이 해산물 라면도 비싼 라면이네요.

    한국에서 홍합 5천원어치만 사도 많이 주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샀었네요.

    한국 물가와 비교하다보면 캐나다나 특히 토피노 물가는... ㅠㅠ  눈물만 납니다.

     

     

    현지인의 추천을 받고 찾아가 보았던 생선가게였는데요.  그래도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비싸지만 샀네요.

     

     

    가격 보이시나요?  아주 사악합니다. ㅎㅎ

     

     

    조개나 홍합 가격에 비하면 캔디드 연어의 가격은 저렴했는데요. 그래서 연어사탕을 잔뜩 사서 맛있게 먹었네요~

    연어 사탕은 한국에는 안 파는 것 같은데요.  캐나다를 오신다면 캔디드 살몬은 한번 사서 드셔보시길요.  메이플맛으로 추천합니다.

     

     

    저렇게 게 탱크도 있었는데요.  요리하기 귀찮은 재료는 패스~  

     

     

    숙박근처에 있던 베이커리인데요.  새벽 산책을 좋아하는 저에게 매일 아침 정말 기분좋은 기억을 준 곳입니다.

    새벽에 길을 걷다가 온 거리에 퍼져있는 맛있는 빵굽는 냄새를 맡는 기분 좋은 경험.

    아침에 7시반에 문을 여는 곳인데요.

    거의 매일 아침 빵을 사 먹었네요.

     

     

    문을 열기 전인 새벽시간이지만 안에서는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셔서 불을 훤하게 켜두셨습니다.

     

     

    새벽 산책을 하고 빵집이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가 갖 구어져 나온 스콘에 머핀에 이런 저런 것들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와서 

    갓 내린 커피에 함께 먹으면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매일 종류가 바뀌기도 하는데 이것 저것 먹어본 것들은 다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라 참 좋았는데요.  보통 많이 단 당근케잌도 그리 달지 않고 맛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침에 지나가다 보니 이렇게 줄을 길게 서는 맛집입니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참 고맙기까지 했네요.

    이들에게 마스크가 얼마나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문화인지를 알다보니...

    미국의 상황을 보면서 새삼 캐나다 사람들이 정말 순하고 착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살아서 참 다행이고 감사한듯요.  

     

    이 포스팅을 쓰면서 사진을 보다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저 베이커리의 빵굽는  냄새가 많이 그립습니다.

    토피노는 코로나로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가고싶은 곳이어요.  내년에는 꼭 캠핑 갈 수 있기를...

     

    맛있는 것 드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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