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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사랑하는 3명의 남자들과 함께 한 부활절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2. 9.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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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18일 기록

    부활절을 맞이하여 남자친구와 데릭할아버지와 함께 coastal church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shangrila hotel restaurants에

    가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남자친구가 데릭할아버지와도 곧잘 함께 만나주어서 참 고맙습니다.

    데릭 할아버지는 벤쿠버에서 만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제가 벤쿠버를 비울때마다 참 힘들어 하시는데요.

    데릭 할아버지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지만 워낙 새로운 사람을 잘 못만나시는 분이고 셔릴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할머니하고만 지내셨던 분이니 더 외롭게 혼자 계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들 가족이 있어서 영국에서 밴쿠버로 이민을 오셨는데 몇년전에 아들 가족은 뉴욕으로 이사를 가고 셔릴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데릭 할아버지 혼자만 남게 되셨는데요.

     

    셔릴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저와는 잘 안만나시고 저와 셔릴 할머니만 만났었는데 셔릴 할머니 돌아가시고 정기적으로 데릭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다른 사람과는 말을 나눌 일이 없다 하시는 할아버지

     

    "어제는 누가 길가에서 나에게 크게 인사를 하는거야.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인사가 내가 그날 처음 다른 사람들로

    부터 들어보는 말이었어.  참 고맙더라.  나에게는 아주 큰 사건이었어.  "

    라고 말씀 하시곤 하시는 할아버지.

     

    유럽여행 중에도 가끔 전화를 드렸었는데 오자마자 할아버지를 만날 약속을 정하였네요.

    각자 먹고 싶은거 시켜 먹었던 점심.

    코로나 기간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다가 간만에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참 은혜로웠습니다.

    호텔 꽃 장식은 언제나 이뻐요.

    이렇게 2022년의 부활절을 보내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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