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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밤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8.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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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 사이트 오픈을 기다려서 힘들게 예약을 하고

    가기전 준비와 갔다와서 정리가 힘듬에도 불구하고 캠핑을 하고 자 함은

    이런 기억들 때문일것 같습니다.

    7월 초에 갔던 캠핑의 기억...

    그 날 밤의 상념들...

    캠핑장 옆 호수가에서 별들을 보고자 기다리면서

    이번 여름이 지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엄마와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즐기는 캠핑.

    그들에게 가슴에 품고갈 추억하나 만들어줄 수 있어서 좋고

    더불어 함께 나도 좋은 추억 하나 만들어서 좋고.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를 위해 좋은 추억 만들어서 좋은 일인거 같습니다.

    랜턴을 하나씩 들고 호수가에서 돌 던지는 아이들

    마냥 한적한 호수가...

    혼자라면 무서워서 못 왔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함께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았던...

    이날 정말 별똥별을 많이 봤었는데...

    핸드폰에 이렇게 찍혔을 줄이야...

    그림책을 보면서 별동별은 위에서 아래로만 떨어지는 줄 알았었는데

    여러 방면으로 떨어지는 별동별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던 밤.

    처음엔 별동별인지 비행기인지 한참을 고민했었는데요.

    오래동안 보다보니 이젠 어느게 별동별인지 비행기인지 구분이 쉬웠다는...

    사람도 그렇겠지요. 오랫동안 보다보면 알게 되는...

    나에게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이 쉬워지겠지요...

    여기저기 저와의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쌓을 나의 잠자리.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는 텐트입니다.

    가볍고 설치가 간단해서 백팩용으로 참 좋은 듯요.

    이 아이와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 저도 설레인다는...^^

    칠흙같이 까만 밤하늘에 총총히 박혀있는 별들과 함께 밤의 자연은 절대 조용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캠핑...

    이 밤의 매력에 빠져서 계속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게 해주는 캐나다의 숲속의 밤이라 더 그런듯요.

    한국에서의 캠핑의 기억은 어디서나 사람이 많고 술과 음악소리에 시끄러웠던 기억...

    이곳의 캠핑과 참 달랐던 기억인데요.

    이번 캠핑을 같이 했던 이 엄마와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그 밤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 조용하고 자연이 좋은 캠핑 장소 알려주실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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