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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이 시리도록 맑은 가을날의 호수가 산책.... 번젠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5. 1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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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저희 동네 호수가...  번젠 호수인데요..

     

    늘 가는 곳이어도 가끔씩 깜짝 놀랄만큼 이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는 꼭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는 기분입니다.

     

    너무도 파르라니 푸른것이 가슴이의 시리도록 하늘빛보다 더 파란 호수...

     

    가을의 이쁜 단풍을 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계절이 무르익어 감을 느낄 수 있었던 산책이었습니다.

     

    보통 3시간 산책코스인데요 저는 2시간에 빠른걸음으로 걷고는 하는데 정말 운동으로도 딱 좋은 산책코스...

     

    이날은 너무도 이쁜 호수의 모습에...

    새삼 거울보다 선명히 비치는 나무와 산의 모습에 빠져서...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 줄도 모르고 그냥 즐겼습니다...

     

    핸드폰사진으로 찍은것이 이정도니...ㅎㅎ

    실물이 어떠했을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그냥 사진 감상하셔요~~

     

     

     

    하늘색보다 더 파랗던 호수.....

    정말 어느쪽이 호수에 비친 물그림자인지...

    여행을 다니면서 다른 나라에 유명한 미러레이크에 가서 실망을 금치 못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나 할까요..

    집 근처 동네 호수가가 이정도 미러레이크가 되어주는데...

    뉴질랜드나 다른 유명한 나라의 미러레이크에 가서는 코웃음만 치게 되는...ㅎㅎ

    캐나다 동네 호숫가의 미러레이크 수준입니다~~

     

     

    파란 하늘이 호수에 담긴건지...

    호수가 하늘의 색을 더 파랗게 만드는 건지...

    하늘보다 더 예뻤던 호수가 담은 하늘...

     

     

    카약을 타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어찌나 고맙던지요...

    이 투명한 호수의 잔잔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서...

    스탠딩보드를 사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호수...ㅎㅎ

     

     

    알라스카의 자작나무숲이라고 뻥을 쳐도 될 정도의 풍경이 나와주었던 오늘...ㅎㅎ

    그렇게 보이지 않나요?

     

     

     

    이렇게 호수를 끼고 있는 산책로~~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ㅎㅎ

     

     

     

    물에 비친 숲이 더 이뻐보이는...

    정말 자작나무 숲 같아 보이지 않나요?   절대 아닌데...ㅎㅎ

     

     

     

    이런 흔들다리도 출렁 출렁 건너게 되고...

     

     

    물가가 너무 투명해서...

    거기에 떨어진 낙엽이 너무 이뻐서 그냥 한참을 쉬었었네요...

     

    이렇게 가을을 만끽하고 있네요...

    여러분도 그러시길요~~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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