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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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 beach - Juan de fuca trail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6. 06:00
후안 데 푸카 트레일의 남쪽 시작은 차이나 비치인데요. 거기서 몇키로 들어가면 있는 해변이 미스틱 비치입니다. 미스틱 비치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거기서도 캠핑을 하고 싶어서 차이나 비치에 차를 세우고 가방을 메고 걸어가 보았습니다. 원래 푸안 데 푸카 트레일을 걷을 계획으로 밴쿠버아일랜드를 갔었는데요. 트레일은 날씨로 어느 부분이 클로즈가 되면서 전체를 걸을 수가 없다고 안내를 받아서 계획을 변경하고 갈 수 있는 곳만 걷고 차로 움직이기도 했는데요. 마침 미스틱 비치까지는 갈수가 있어서 가 보았습니다. 저 앞에 해변가로 폭포가 쏟아지는 예쁜 해변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차이나 비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미스틱 해변까지는 2키로로 짧은 거리입니다. 미스틱 해변에서 베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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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브리오의 요리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4. 06:00
솜브리오 해변에서의 캠핑을 준비했을때 이런 요리를 해서 먹으며 하는 캠핑이 될꺼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저는 백팩캠핑용 음식들만 준비를 해서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스테이시와 가브리엘 덕분에 이런 요리들을 해 먹었습니다. 스테이시와 가브리엘에게 해변에서 모닥불로 요리하는 법을 배운 여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네요. 스테이시 같은 경우는 9년째 솜브리오 해변에서 몇달씩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니 생존에 대한 배울것이 참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우연히 옆에 텐트를 치고 스테이시가 저를 자기 모닥불로 초대를 해 줘서 알게 되었었는데요. 역시 혼자다니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사람은 그들만의 시간을 위해서도 초대를 하거나 거기에 낀다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요.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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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브리오 해변의 비밀 폭포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3. 06:00
큰 기대없이 왔던 솜브리오에서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요. 그 중에 특별한 곳이 이 비밀 폭포였습니다. 이 폭포의 존재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갔었는데요. 솜브리오에서 만났던 스테이시와 이야기를 하다가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폭포였습니다. 스테이시는 10년 동안 30개국 이상의 나라들을 여행을 하고 돌아와 솜브리오에서 9년째 해변에서 많은 날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여자 혼자의 몸으로 노숙자도 아니고 약이나 술이나 담배를 하는 것도 아닌 사람이 자연과 공감하며 자연을 찬양하며 심플한 인생을 살면서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스테이시와의 만남에서 제가 배웠던 것은 "많다" 라는 의미였는데요. 처음 해변가에 갔을때 모닥불을 피우고 싶었던 저는 웨스트 코스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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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brio beach - Juan de fuca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2. 06:00
벤쿠버 섬에 있는 후안데푸카 트레일은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아래쪽에 있는 해변가의 트레일입니다.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은 예약을 하고 허가증을 확보를 해야 하고 하루에 딱 정해진 인원수만 입장을 허락하고 있고 관리되는 트레일이라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트레일 인데요. 거기에 비해서 후안데푸카 트레일은 예약도 필요없고 그냥 가시면 되고 가격도 전체 가격이 대충 200불정도 드는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에 비해 하룻밤에 10불의 캠핑비만 드는 곳이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야한다는 생각에 쉽게 갈 생각을 못하고 있던 곳이었는데요. 요즘 혼자하는 백팩캠핑에 재미가 붙어서 용감하게 또 혼자 떠났습니다. 웨스트코스트트레일을 했을때 그 해변가에서 캠핑을 하던 기억이 제일 그리웠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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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pacheedaht campground 아니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30. 06:00
제가 가기로 계획했던 후안 데 푸카 트레일은 지도상에서 보면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바로 밑에 있는 해안가 트레일로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과는 다르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곳의 접근 포인트가 있어서 원하는 구간을 걸을 수 있는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과 비슷한 하지만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은 산길, 후안 데 푸카는 해안길 의 트레킹인데요. 그러다 보니 후안 데 푸카의 북쪽 끝과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의 남쪽 끝이 같은 지점인 포트 렌푸르입니다. 그래서 포트 렌푸르로 왔는데 후안 데 푸카 트레일의 북쪽 끝인 보타니컬 가든 해변을 가는 길에 파치닷 캠프장이 나왔네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워서 주차를 하고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2년전에 이 표지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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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de fuca trail -botanical garden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9. 06:00
드디어 후안 데 푸카 트레일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북쪽 트레일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보타니컬 가든 멋진 사진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진 감상하시라고 말을 아껴보았습니다. 저의 글로 그 감동이 전해지는게 아니라 더 방해가 될까봐요. 그럼 사진 감상하셔요~ 이 날의 감동이 그대로 잘 전달이 되길요~ 이런 경치가 그리웠던 거였나 봅니다. 바다를 보는 순간 그냥 행복해 지네요. 아드레날린 뿜뿜 후안 데 푸카 해안 트레일은 안내문에서 보시다시피 차로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여러군데 있어서 혹시 문제가 생겼을 시에 빠져 나오기가 웨스트코스트 트레일보다 용이한 곳입니다. 오늘 저는 보타니컬 루프 트레일과 보타니 베이를 돌아볼 건데요. 원래는 여기서부터 쭈욱 걸어가는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긴 트레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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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이 많아서 Lizard Lake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8. 06:00
한동안 밴쿠버는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은 밴쿠버 섬으로 넘어갈 수 없는 통행제한이 코비드때문에 생겼었습니다. 코비드의 확산을 막아보고자 생긴 통제덕에 평소에는 일년에 한번 아니 지난 20년 동안 몇번 가지 않았던 밴쿠버 섬이 너무너무 가보고 싶어지는 귀이한 마음이 제게 들었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나 봅니다. 마침 여행규제가 풀리고 여행허가가 떨어지고 몇일 뒤 벤쿠버 섬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백신도 2차 접종을 끝내었으니 마음도 가볍게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알고 있어서 일부러 월요일 새벽 첫 페리를 타기위해 새벽 5시에 페리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평소 월요일 새벽에는 보기 힘든 긴 줄을 보게 되었네요. 다들 저처럼 섬에 가고 싶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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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이너 하버의 저녁 노을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6. 06:00
빅토리아의 이너 하버를 많이 좋아하는데요. 참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밴쿠버에 손님이 오시면 늘 함께 오던 곳이니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지요. 엄마와 오빠와 조카와 아들과 함께 온 적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근처에 참 다양한 숙소에서 묵어보기도 하며 이런 저런 추억이 많은 곳인데요.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숙박도 비싸고 밴쿠버에서 페리값에 이것저것 계산하면 비싼 여행이 되기에 혼자 혹은 아들과 단 둘이서는 이곳을 여행 올 계획도 짜 본적이 없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차박을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길게 이곳 저곳을 여행하기에 밴쿠버 섬으로 들어오는 페리값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게 되었고 차박을 하기에 숙박비가 절약이 되어서 그 돈으로 더 좋아하는 맛집에 가서 이것 저것 먹으며 가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