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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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세상을 색안경을 끼고 보세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2. 19. 06:00
보통 색안경을 끼고 본다라고 하는 말은 긍정적인 말은 아닌데요. 저는 이 고정관념을 조금 바꿔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풍구경을 하거나 저녁 노을을 보거나 아침 일출을 볼때 선글라스를 끼고 보는 것을좋아하는데요. 이때 맨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선글라스를 통해 바라볼때 색이 더 진하고예쁘게 보이거든요. 단풍의 색이 더 본연의 색보다 짙어 보이고 노을도 더 짙은 색으로 정말 예뻐보여요. 그래서 저는 햇살이 눈부신 날이 아니더라도 노을을 보거나 단풍을 보는 자리에는선글라스를 준비하곤 합니다. 세상 살면서도 이래도 괜챦지 않을까 싶어요. 가끔은 사람을 만날때 그 사람을 너무 자세히 보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 사람의있는 그대로의 색으로 보려고 하지 말고 색안경을 끼고 좀 더 좋은 쪽으로 좀더 좋은색으로 봐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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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원에서 캐롤 부르기~작은 나눔 2017. 12. 17. 06:07
교회 친구들과 함께 양로원에 가서 캐롤을 불렀습니다.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에양로원에서 찾아주는 이 없이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더욱외롭게 느껴질 시간일것 같아서 그분들께 자그마한 위로가 되어드리고무엇보다 메리크리스마스~ 를 외쳐드리고 싶었습니다. 친구들과 친구들 아이들과 연습을 하는 시간도 좋았고~ 무엇보다 나도 나이들고 여기서 지내도 괜챦겠다~ 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 부모님을 찾아뵙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라 다른 분들의 부모님을 찾아뵈면서다른 누군가가 내 부모님을 찾아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기타와 바이올린으로 아이들이 반주를 넣어주고~ 저희 동네에 있는 종합병원에 같이 붙어 있는 중증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병원 가는 길~ 병원과 붙어있어서 위급시에 바로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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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연애와 결혼전 연애의 차이점이혼이야기 2017. 12. 15. 06:00
이혼 후에는 그냥 아이만 잘 키우며 살꺼라고 각오를 하게 되는데요...살다보면 전남편의 재혼소식도 들리고...인생은 길고...주위에서 유혹도 들어오기도 하고...ㅎㅎ 그래서 연애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요. 이혼후의 연애와 결혼전의 연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결혼전의 연애는 결혼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나든 그 사람과의 행복한 결말만 상상을 해 보게 되는데요결혼생활의 현실같은 것은 모르고 그냥 달려갈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조건이 이상적이 되는데요잘생긴 사람, 학벌, 시댁재산, 2세를 위한 좋은 유전자 이런걸 보기도 하고아님 그런거 상관없이 난 사랑하나면 돼! 하며 그냥 사랑만보고 올인을 할 수도 있는연애가 결혼전 연애인것 같은데요. 이혼후의 연애는 좀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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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전혁림 미술관과 카페...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7. 12. 15. 06:00
다찌를 먹겠다고 무작정 내려갔던 통영에서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추천에 우연히 찾아간전혁림미술관. 통영의 바다색을 좋아했다는 작가의 작품도 좋았지만함께 전시되어 있는 아드님의 작품도 참 좋았습니다. 아버지의 작품을 보고 자라 아드님도 화가가 되셨다는데... 아버님의 통영의 바다빛이 아드님대에는 굉장히 세련되어 졌다는...세대의 차이를 볼 수도 있었지만왠지 아버지세대의 것을 받아서 우리 세대에 맞게 또 꽃이 피워졌다는느낌... 그냥 아버지와 아들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그림을 잘 모르지만그것을 볼때 느끼는 것은 오롯이 그 사람만의 것이라 생각하기에...그냥 즐기세요~^^ 건물도 참 예쁜 타일로 예쁘게 만들어놓으셔서 사진찍기 좋았어요~ 건물 사이의 이런 공간들도 너무 예쁘고~ 이건 아드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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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뜨거운 밤을 혼자 잘 보내는 방법~^^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7. 12. 14. 06:00
보통 한국을 가서 부산을 가도 늘 아들과 함께였는데..이번엔 혼자 엄마를 뵈러 갔던거라 저녁에 혼자의 시간이 생기더군요.물론 처음엔 엄마가 같이 나가시겠다고 했다가 그냥 피곤해서 쉬시겠다고 하시는데...저는 좀 있으면 캐나다로 돌아갈 사람이니 해운대의 그 밤을 그냥 집에서 쉬고 싶지는않더라구요~ 아줌마가 되면 얼굴도 두꺼워지는데 이 아줌마는 특히 이곳에 사는 아줌마가 아니고곧 떠날 사람이니 더 용감하게 해운대의 뜨거운 밤을 즐기러 혼자서도 나갔습니다. 우선 해운대에서 막창으로 유명하다는 맛집으로 고고~ 해운대 막창이 유명하다고 해서 왔는데 기본이 3인분... 힝...혼자온 아줌마는 어쩌라고... 합석은 당연히 안된다 하시고... 힝힝...고민을 하다가 그래!아줌마의 위대함을 보여주겠어! 하며 3인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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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 Christmas Tea at Church.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12. 13. 06:00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크리스마스의 시즌은 늘 저희 교회의 여자들만의 크리스마스 티파티로 시작을 하는데요.12월 첫번째 주 일요일에 교회 본당을 예쁘게 꾸미고 여자들만의 티파티를 합니다. 예수님의 생일파티인 크리스마스 티파티~파티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좋은거겠죠?그래서 교회사람들만의 티파티가 아닌 평소에 초대하고 싶었던 동네 분들을 초대해서함께 자리를 하는 시간인데요~ 교회에 초대한다고 하면 좀 딱딱할 수 있는데 이런 예쁜 티파티에 초대라...자연스럽고 편안한 자리가 되는 거 같습니다~^^ 센터피스도 너무 감각적이고 차와함께 하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달달한 케익들~샌드위치는 목사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거라 더 맛있었던~~~사모님이 아니고 목사님이 만들어 주셨데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오전에 예배마치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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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릿지에 이런 카페가~~ Gratia Bakery and Cafe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17. 12. 12. 06:00
예전부터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요~드디어 시간을 내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처음에는 살짝 헤매었으나...ㅎㅎ 네비를 믿고 가세요~주차는 카페 뒤로 돌아가시면 있습니다~ 그냥 주위에 하셔도 되구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나름의 기대를 하고 갔는데...결론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빵이 너무 맛있었어요~~~맛있는 차도 종류별로 잘 준비가 되어 있고~ 간만에 빵에 욕심내서 잔뜩 사가지고 왔네요.아니 이동네 사는 동생이 자기 동네 왔다고 사줬어요~^^ 점심도 얻어먹고... ㅎㅎ 요즘은 언니노릇은 전혀 못하고 삽니다.뭐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고 한거겠죠?^^ 맛있는 점심도 사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빵선물도 해준 동생 고마워~~~^^ 스트로베리 키위 차를 시켜보았는데요.달달한 과일차를 좋아하는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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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디너~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12. 11. 06:45
매년 크리스마스 디너를 함께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참 고마운것이 저희가 캐나다로 돌아오고제가 이혼을 하고부터는 매년 자기네집 크리스마스 디너에 저와 아들을 꼭 초대합니다.밴쿠버에 친구는 많지만 가족은 없다는 것을 아는 친구의 큰 배려... 올해도 어김없이 전화가 오더군요. "올해 크리스마스 디너는 좀 당겨서 하려고 해~ 우리가 뉴질랜드로 한달을 다녀와야해서..이날 시간 괜챦어? 너네가 함께해야 우리의 크리스마스디너가 완성되는 거같어~" 어쩜 말도 이리 이쁘게 초대를 해 주는 지요. 아이들이 유치원때부터 친했으니 햇수로는 11년째이나 제가 한국에서 산 세월이훨씬 길어서...그렇게 왔다갔다 하며 사는데도 늘 한결같은 우정과 애정으로 저와 아들을 품어주는참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친구네와 함께 한 이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