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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의 폭포..웅장한 몽모렌시 폭포카테고리 없음 2016. 8. 24. 12:56728x90
긴 여행을 하다보면 딱히 무엇을 보고 싶다고 정하고 가지 않게 되는데요...
퀘벡도 사실 무언가를 보고 싶다가 올드타운말고는 없었는데요...
퀘벡에서는 현지인의 B&B 에 머물러서 아침을 먹으며 호스트가 권해주는 코스대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나이아가라보다 크지는 않지만 높이로는 훨씬 높다는 몽모렌시 폭포...
바로 얼마전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았던 우리라 몽모렌시 폭포를 봐야하나.. 고민도 살짝 했지만..
퀘벡에서 15분 거리라는 근접성에 그리고 그 다음으로 보고 싶은 성당을 가는 길에 있어서 그냥 들러보았습니다.
높이를 가늠해 보시라고 이 사진을 찍었는데요... 저 어마어마한 계단이 보이시나요?
이것이 몽모렌시 폭포입니다.
바로 앞으로 세인트 로렌스 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저 다리 너머가 오를레앙 섬입니다.
저 섬이 또 그렇게 아름답다고 추천을 받았지만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온 우리는 패스~~
이렇게 산책길을 아무생각 없이 걷다가 딱 만나게 되는 웅장함...
기대가 없었기에 더 놀라움이 컸습니다.
이 와중에도 포켓몬을 잡으시는 아드님...ㅋㅋ
오오... 이 다리 하나로 몽모렌시 폭포는 와 볼만한 가치가 있는 폭포가 되었는데요...
어찌나 무섭던지요... 엄청난 높이의 폭포 위를 걸어가는 다리라니...
폭포 위의 강물은 너무도 잔잔했고... 엄청난 혼돈의 폭포를 지나 다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보면서...
인생이 저런거겠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무일 없이 유유히 살다가 문득 힘든 순간도 닥치고 정신없이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그 순간을 지나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서 유유히 살게 되는 거... 그런게 인생이 아닐지요...
내 인생엔 작은 폭포만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잠깐 해 보았지만 큰 고난과 혼란의 순간이 있기에 더 멋진
폭포를 만들 수 있는 가를 생각해 보면... 그 순간을 잘 넘길 자신만 있다면 큰 어려움도 나쁜 일만은 아닐듯요...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아찔 합니다...
폭포수가 햇살을 받아서 예쁜 무지개도 만들어 내고...
저 아래에서 폭포수에 흠뻑 젖고 있는 아이는 바로 제 아들....ㅎㅎ
전설의 포켓몬이 있지 않겠냐고 농담을 했더니 찾으러 갔나 했더니...
핸드폰은 물에 젖으면 안된다고 제게 맡기고 그냥 물 맞으러 갔던 거네요...ㅎㅎ
더운 여름에 홀딱 젖어서 아주 시원해 하더군요...
그 웅장한 폭포 옆에서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당겨서 찍어보면 이런데요...
흠.. 바위에 계단을 만들어 두었네요...
암벽 등반과 짚라인을 체험하는 코스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들에게 해 보지 않겠냐고 권했으나 쿨 하게 사양해주시는... 사춘기...
이렇게 암벽을 타고 폭포옆으로 가서 올라가는.. 코스가 참 괜찮아 보입니다.
http://www.sepaq.com/activites/parcours_ferrata/via-ferrata.dot
가격도 괜찮아 보이는데요...^^
저 초록속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ㅎㅎ
이렇게 폭포 위로 짚라인.. 정말 재미있을 듯요~~
저는 생략~~~
동네 어린이 집에서 놀러 나온 아이들이 겁도 안내고 다리를 건너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 생각했네요..
퀘벡을 가신다면 이곳도 꼭 들려보세요~
한인 여행사에서도 가는 코스중에 있는지 한인 단체 여행객들도 만나고...^^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