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marks Summit 구름위의 산행~

구름위의 산책이 아닌 구름위의 산행을 했는데요.

한 3주 정도 밴쿠버는 산불의 연기 영향으로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시야도 안좋고 해서

산행들을 캔슬하고 집에 있었는데요.

마침 비도 내려주고 하늘빛도 평소대로 돌아왔기에 얼른 다녀왔습니다.

"언니~  이번주엔 어느 산으로 가세요? "

하고 물어주는 이쁜 동생들과 함께~

어린 아가씨들이라 어찌나 사진도 잘 찍어주고 이런 저런 어플로 재미있는 동영상도 찍어주고...

역시 좋은 사람들과의 산행은 최고인듯요~^^

그렇게 가서 찍은 인생샷~  오늘은 구름이 열일을 했습니다.

멋있죠? ^^

산 정상의 절벽 끝에서..  평소라면 고소공포증에 못 올라갔을 바위를 바닥에 구름이 솜이불처럼

포근하게 깔려 있어서 용기있게 올라갔네요..ㅋㅋ

먼저 이런 사진을 찍기위해 사이프러스 스키장으로 향합니다.   스키장으로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밴쿠버를 내려다

보는 포인드..

스텐리파크와 다운타운입니다~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도 보이고~^^

동계올림픽때 참가를 했던 스키장이라 선명한 사인도 한번 찍어보구요.. 그 뒤에 철이 아닌 슬로프가 

을씨년스럽게 보이긴 하지만...

스키장 덕분에 산위까지 길이 나 있어서 스키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기에 몇시간 안 걸어서 멋진 경치들을

만날 수 있기에 밴쿠버의 세군데 스키장 모두가 멋진 트레일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엔 스노슈잉으로 나머지는 산행으로 참 좋은 곳이어요~^^

오늘은 하위 사운드 크레스트 트레일로 걸어봅니다.

웨스트 벤쿠버에서 스콰미시까지 연결이 되는 트레일인데요.

오늘 저희는 그 중간에 있는 세인트 마크 산까지만 갔다 올꺼여요~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지도도 투척~^^

그렇게 열심히 걸어올라서 다 왔습니다~^^

여기를 왜 왔냐구요?  이 사진을 찍기위해~~~^^

이 포인트에서 캠핑을 한 사람들도 있네요.

다음에는 정말 백팩으로 해 보고 싶네요~^^

산행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은 멋진 정상 사진찍기와 식사시간이죠~

달달구리한 카라멜 라떼로 당충전하고~~  정말 맛있어요~~

다람쥐들도 뭐 얻어먹을꺼 없나 하고 나오고...

이런 경치에서 물 끓이고 커피타고~~

삼각김밥과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같이 간 동생이 찍은 인증샷..  

이런 경치보다 더 귀한 삼각김밥을 여기서 먹는 다고 꼭 찍어야 한다고...ㅋㅋ

그렇게 좋은 시간 보내고 이제 하산길에 오릅니다.

하산은 올라올때랑 다른 코스로~

보웬 룩아웃으로 가서 찍고 갑니다~

백팩으로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다음에는 꼭 백팩으로 오자고 약속했네요...ㅋㅋ  

근데 다른 백팩은 다들 커플이 오던데.. 우리 여자들끼리 괜챦겠지요?  곰 나오는 산인데... 코요테도 있는데...ㅠㅠ

나무 뿌리가 너무 멋있어서...  자연이 예술입니다~

보웬 룩아웃~~   보웬섬이 보이는 곳이라 이름이 그런가 봐요~  애들이 너무 예쁘네요~^^

그렇게 산을 내려오는데 헬기 소리가 들리고 구급차가 있어서 가서 물어보았더니

실제상황으로 등산객중에 사고가 있어서 구조해서 내려오는 중이라고..  뉴스 카메라도 나왔네요.

다시한번 뭐니뭐니 해도 안전 산행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이런 이쁜 사진을 뒤에오던 동생이 찍어줬네요.  그것도 몰랐는데...ㅋㅋ  

요런 센스쟁이들~^^

멋진 일은 집 밖에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구름위의 산행~  한번 경험해 보시길요~

오늘은 구름이 열일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