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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스트 스텝스 20주년
    퍼스트스텝스 2021. 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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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년동안 자원봉사와 기부를 하고 있는 퍼스트 스텝스가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자원봉사자 몇분들만 모시고 조촐하지만 뜻깊은 자축의 시간을 보내었네요.

    자원봉사자의 한명으로 초대를 받아서 갔던 모임.  간만에 얼굴을 보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어느 자원봉사자분께서 저에게 너는 어떻게 퍼스트스텝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었니? 라는 질문을 해 주셔서

    새삼 옛날 생각에 잠기기도 했었네요. 

     

    기도중에 주님이 제가 아들과 디즈니랜드를 가려고 모아두었던 돈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간다고 말씀을 하셨고,

    여러 경로를 통해 내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님을 확인하여 주시기에 기부를 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월드비젼에 전화를 하면서 알게 

    되었던 사실들.

     

    '북한 어린이를 돕는 기구는 없어.  그곳은 가서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그러니 그냥 우리에게 기부를 해 주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잘 쓸께... '

     

    불가능을 주님이 명령하셨을 리는 없다는 생각에 여기 저기 주위에 물어보며 계속 방법을 찾고 있을 때 알게 되었던 퍼스트 스텝스.

     

    유니세프와 월드비젼도 못하는 일을 이 작은 단체가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었고 대표단이 직접 일년에 3-4번의 북한 방문을

    직접 하고 있다는 사실에 두번 놀라고 대표가 한국말을 너무 잘 하는 백인이라는 사실에 세번 놀랐었던 대표이사와의 첫번째 만남의

    날이 생생히 기억에 나는데 벌써 15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퍼스트 스텝스가 매일 하루에 한잔의 콩우유를 먹이는 아이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스프링클스라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생겨서 많은 임산모, 수유모 엄마들과 아기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던 지난 시간들.

     

    무엇하나 주님이 하시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을 옆에서 직접 경험하고 목격하면서 더욱 주님의 뜻과 행하심을 경험할 수 있어서

    멋졌던 시간들.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 앞으로의 시간들.

    20주년을 축하하며 다른 자원봉사자분께서 화분을 들고 오셔서 내가 준비한 꽃다발과 비누와 함께 20주년 기념 책과 함께 테이블을

    따로 꾸며 보았습니다.

    모임에 오신 자원봉사자 분들이 원하시는 만큼 가져가시라고 집에 있던 시아버터 베이스의 비누를 준비했었네요.

    20주년 기념 책자가 너무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대표님과 다른 자원봉사자가 함께 준비한 점심.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입니다.

    캐나다식 손님상은 한국식보다는 시간이 덜 들고 간단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퍼스트 스텝스 사무실이 지하에 있는 대표집 뒷마당에서 있었던 점심모임.  비가와서 집안으로 옮겼네요.

     

    자원 봉사자인 대표이사를 비롯해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분들의 사랑으로 지난 20년 주님의 사역이 가능했고 앞으로도 그럴

    퍼스트 스텝스의 20주년을 자축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행하는 단체로 묵묵히 계속 걸어가길...

    이런 단체를 알게 해 주시고 일하게 해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제게 물질적 축복을 주실때는 그 돈을 주님의 일에 쓰고자 하심을 잘 알기에 주님이 하라고 하실 때 기부도 잘 하는 저이길,

    주님 음성 잘 듣는 저이길 기도해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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