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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픽 빌리지 산책
    캐나다 (Canada) 2021. 3.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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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먹을 것 다 싸가지고 에어비앤비에 가서 동네 산책하며 동네 사람들과는 마주치지 않고 잘 지내다 왔는데요.

    처음에 이런 여행을 계획했을 때 걱정도 많이 되고 했었는데요.

    막상 한번 해 보고 나니 집에만 있는 것과 별 다를바 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어서 조심스레 준비를 해서

    이번엔 썬픽 리조트로 다녀왔습니다.

     

    스키장으로 갔지만 스키는 타지 않고 그냥 풍경만 즐기다가 왔는데요.

    스머프 집처럼 예쁜 이 집들이 눈에 덮혀 있는 이 모습이 보고 싶어서 다녀왔네요.

    참 예쁘죠?

    지붕위에 소복히 쌓인 눈이 한층 더 풍경에 운치를 더합니다.

    썬픽 빌리지에는 이렇게 산책로가 있는데요.

    아들이 5학년일때 친정엄마와 아들과 처음 와서 참 많이도 걸어다닌 길이었는데요.

    옛날 추억도 새록새록하니 참 많은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그때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기억인데요. 다시 돌아가서 그렇게 살아라고 하면 자신없는 지나온 삶입니다.

    후회없이 열심히 살았기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그런 추억인데요.  오늘도 그런 날로 기억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러면 나중에 마지막 눈 감을 때에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서요.

    늘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사진에서 보이시죠? 남자 어른의 허리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어찌나 부드럽고 포근하고 맛있게 보이던지 또 백설기 생각이 많이 났네요.

    저 멀리에 보이는 슬로프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요.  빌리지를 산책하면서도 사람은 거의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안전하게 느껴지던 산책이었네요.  한편으로 이곳의 경제가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다들 잘 버티어 내길 빌어보았습니다.

    지붕에 쌓인 눈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네요.

    빌리지를 벗어나서 계속 걸어서 다른 동네도 가봅니다.

    트레일에 새 모이통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다람쥐들이 못 훔쳐먹게 이런 저런 장치들을 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새집이 너무 예뻐서 한컷.  이런 새집을 이용하는 새가 있을까 싶었는데요.  보기에는 예뻤습니다.  

    다람쥐들이 못 먹게 이런식으로 새 모이를 넣어놓은 것도 있습니다.

    지붕에 쌓인 눈이 얼었다 녹았다를 되풀이하면서 만들어낸 고드름이 위험해 보이기도 했네요.

    이곳의 대부분의 집들은 휴가용이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며 비어있는 집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에어비앤비로 빌려쓸 수 있는 집들입니다.

    고드름이 멋있게 보였던 집이네요.

     

    간만에 도시를 떠나 예쁜 풍경을 보며 사람들과 접촉의 걱정없이 산책과 주말 스노슈잉을 마음껏 하고 에너지 충전하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또 시간은 가고 우리는 견디어 내겠지요.

     

    나중에 돌아보아 후회하지 않을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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