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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에도 이렇게 이정표가 있다면..
    카테고리 없음 2018. 11.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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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집 뒷 산에 올랐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번젠의 디아즈비스타 트레일을 걸었는데요.
    아침에 교회를 다녀오느라 점심 먹고 오후 2시에 시작을 해서 길게 하지는 못했는데요.

    제가 사는 밴쿠버는 이제 섬머타임이 해제가 되어서 마침 제가 산을 간 이날 섬머타임 해제로 번젠의 주차장이 한시간 일찍 당긴 오후4시반에 닫는데요.
    저도 그걸 거기 가서야 알게 되어서 일단
    2시간 반을 빡세게 걸었습니다

    갈림길에서는 만나게 되는 이정표
    인생에도 이런 이정표가 선명하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택이 정말 쉬울텐데요.

    이길로 가시면 힘은 드시겠지만 좋은 경험을 하시게 될꺼고 저쪽 길로 가시면
    가는 길은 쉬워도 그만큼 지루하실꺼여요~ 라든가

    이 남자와 결혼을 하면 돈은 별로 없어도 행복하게 잘 살것이고 저 남자와 결혼을 하면 돈은 잘 벌어도 나중에 저 남자 바람을 필것이어요.  같은 ^^

    이런 이정표가 있다면 삶이 좀 더 쉬워질까요?

    가끔 길이 헷갈리는 곳이 나타나면 나무의 주황색마크를 찾아봅니다.
    사진에서 찾으셨나요?
    저 주황색마크는 이길이 맞아요~
    를 말해주는 표시이거든요.

    가끔 내가 제대로 잘 가고 있나 궁금해질때 저런 표시를 인생에서 찾을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내린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났어요..

    워낙 푸르른 산이라 4계절 내내 그냥
    초록초록합니다.
    한국의 산은 울긋불긋 한참 예쁠때인데
    이곳은 그냥 초록초록하니 뭔가 아쉽기도 합니다.

    워낙 곰이 자주 나오는 곳이다 보니
    늘 곰에 대한 주의문도 눈에 잘 보입니다

    열심히 올라가다가 딱 저리로 가는 길인것 같은데 나타나는 화살표.
    저 길이 아니라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한다는...
    속기 딱 좋은 곳에서 나타나 바른 길로 안내해 주는 화살표.
    인생에서도 이런게 있다면...
    우린 실수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큰 나무가 넘어져서 드러난 뿌리를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이렇게 큰 나무를 넘긴 바람의 힘은 또 얼마나 강했을까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나무가 이렇게 크지 않고 그 바람에 맞서지 않고 갈대처럼 바람을 타고 잘 흔들렸다면 이렇게 뿌리채 뽑히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첫번째 비스타.
    해가 떨어지고 있네요.
    이제 3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캐나다는 이제 겨울로 가나봅니다.
    점점 어둠과 친해져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네요.

    인생의 이정표를 생각하다가 제게는 주님이라는 제 발에 등불이 계심에 감사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에 이정표가 되어주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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