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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자동차여행)비밀의 통로로 탐험을 하며 즐긴 트레킹.. 여행 4일차 - (1)
    미국 (USA)/엄마 혼자 운전하고 5025키로 미국 자동차 여행 캐나다벤쿠버에서 미국 엘에이.. 2015. 9.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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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치를 구경하라며 공원 담당자분께서 추천해주신 트레킹코스로 오늘은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가볍게 트레킹준비를 하고 쪼리가 아닌 양말에 운동화를 신고 물도 한병 준비해서 나선 길..

    먼저 코스를 여쭈어 보았을때 연세가 있으신 여자분께서 당신이 좀 빨리 걸으시는데 40분 걸리는 코스라고 하셔서..

    정말 가볍게 생각하고 나섰습니다~~

     

     

    캠핑장을 나서면 이런 표지가 있는데요..  비치 트레일로 따라가시면 되요~~

     

     

    공원에 이렇게 운치있는 극장도 있고~~

    여름밤에 멋진 영화를 보면 참 운치있고 좋겠다고 했더니...   로맥틱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춘기 아들왈..

    모기에 뜯기고 뭐가 좋아?

    이구... 나중에 너 연애하면 어떻게 되는지 내 두고 볼 것이야~~~  ㅋㅋ

     

     

    가다가 해변가가 아닌 왼쪽으로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 이런 파도의 바다의 멋진 작품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끔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는 엄마와 어떻게 해서든지 카메라를 피해 보려는 아이들의 숨바꼭질~~ㅋㅋ

     

     

    저 바위위에 두사람이 보이시나요?  걷다보니 나타난 이런 경치에 저 위에 있는 사람을 보며 당연 아이들이

    가고 싶어 했습니다.

    마침.. 아니 늘 그렇듯 저희를 축복해주시는 주님께서 딱 그 자리에 물어볼 사람을 지나가게 하셨고..

    그분들께 혹시 저곳을 어찌 가는지 아느냐고 어쭈었더니 비밀의 통로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위에 있는 두명이 당신들 아들이라고 하시며....ㅋㅋ

    좀 힘들고 가파른데 괜챦겠냐는 걱정도 하시며 알려주신 통로...

     

     

    우와..   트레킹 옆에 나무 밑으로 구멍이 하나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는 곳이기에 그분 아니었으면 저희는 절대로 못 찾았을,...

    그리고 저곳으로 갈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워낙 절벽이 가파르고 길이 전혀 없는 곳이라...

     

    조나단이 먼저 신나라 내려가구요~~

     

     

    참 희한하게도 나무 뿌리로 계단처럼 밟게 되어 있는...

    이런곳을 발견한 사람들도 대단하네요...ㅎㅎ

     

     

    그렇게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의 마지막은 줄을 타고 내려가야 할 정도로 가파른 코스~~

    제가 산을 좀 타본 여자였기에 망정이지...  에고..

    아들 엄마는 아무나 하는건 아닌 듯요~~

    아들 따라다니는 거 힘들어...ㅋㅋ

     

     

    그렇게 절벽을 내려가서 만나는 해변가...

     

     

    먼저 간 조나단이 열심히 락클라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에고...  이런것도 담담히 지켜봐야 하는 아들 엄마....ㅎㅎ

     

     

    조나단이 선택한 위험한 코스의 맨 꼭대기가 도저히 불가능해 보임을 확인하고 저는 다른 가파른 길을 택해서 올라갔는데요...

     

     

    다리가 많이 떨리긴 했지만..  우와...

    무서움과 다리 떨림을 꾹 누르고 올라온 보람이 있는데요~~~

     

     

    정말 경치 멋지지 않나요?

     

     

    조나단이 선택했던 길을 포기하고 저의 길로 따라오는 아들들을 위에서 찍었네요...

    넵!!  저희 좀 많이 올라왔습니다...

    다리가 후덜덜....ㅎㅎ

     

     

    하지만 정상에서의 이 경치가 그 후덜거림을 충분히 보상해 주네요~~

     

     

    저쪽 절벽위의 등대도 보이고~~~

     

     

    눈부신 햇살에 눈도 못 뜨겠다고 불평하는 아이들을 협박해서 인증샷도 찍고...ㅎㅎ

     

     

    그렇게 신나게 주위를 구경하고...

     

     

    조나단은 또 다른 길로 혹시 올라갈 수 있는 지 열심히 탐험을 하고..  저는 그냥 저의 길을 갑니다..

    조나단..  내 나이가 되면 여기서 딱 봐도.. 너처럼 그렇게 열심히 몸으로 뛰어다니지 않아도 그쪽에 길이 없는게

    보인단다... ㅋㅋ

    하지만 조나단처럼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니며 탐험을 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처음길도 발견을 했었던 거겠지요?

    젊었을때의 시행착오는 좋다고 생각해서.. 아무말 않고 그냥 놔 두었네요...

    사춘기 아들들은 에너지를 발산할 필요도 있고...ㅋㅋ

     

     

    저는 조심 조심 내려온 길을 아이들은 뛰어 내려 옵니다..

    특히 저는 조심 조심 올라가거나 내려온 절벽을 다리가 긴 아들이 성금성금 쉽게 걷는 것을 보면..  에휴..

    내 다리가 짧은건가.. 싶네요...ㅋㅋ

     

     

    여기저기서 쉽게 발견하는 해변가 고목들이 정말 멋있지 않나요?

     

     

    숨은 아들 찾기~~

     

     

    여기도 자연산 보말이 아주 밭을 이루고 있더군요...

    정말 쓸어 담아와서 끓이고 싶었는데..  아고 아까워....ㅎㅎ

     

     

    이렇게 다시 비밀통로를 통해 나와서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옆에 끼고 걷는 트레킹을 계속 했어야 했으니요...

    물개와 바다사자를 만날 희망에 부풀어 계속 고고!!!  사실 걷기 시작한지 15분쯤 되었을때 이곳을 발견해서 거의 30분 넘게 여기서 놀았던 듯요~~ ^^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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