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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공원에서의 음악회~~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6.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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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여름이 다가오나 봅니다~~^^

    저희 동네 대표적인 공원인 록키포인트 파크에서 매년 여름 주말에 음악회가 있는데요..

    그건 대부분 7,8월..

     

    그전인 5월 인근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먼저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아이들의 악기가방이 잔듸위에 막 놓여있는 것이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

     

     

    록키 포인트 공원에는 이렇게 큰 물놀이 공원과 놀이터도 있어서 동네 아이들과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학생들 공연인데 정말 많은 분들이 구경을 나와 주셨더라구요~~

     

     

    너무도 평온해 보이는 토요일 오후입니다...

     

     

    무대앞에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바닷가를 따라서 난 주변의 한적한 산책길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올 봄에 태어난 오래새끼들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는 엄마오리와 가족들...

     

    바다에서는 카약 레슨을 받는 아이들도 있고...

     

    벤치에 앉아서 책을 읽기도 하고 간식을 먹기도 하고...

    무엇을 하든 다 그림이 되는 너무 아름다운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다음 공연의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

     

    오늘 있은 공연은 코퀴틀람의 음악선생님들의 모임에서 주최를 하셨던 건데요...

    요즘 벤쿠버부터 벌써 음악교육의 예산을 자꾸 줄이고 있어서 학교에서 밴드를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험에 대한 경각심과 음악교육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서 아침 10시부터 하루종인 행사를 진행하신 음악선생님....   그 분들의 열정에 정말 큰 박수를 쳐 드렸었습니다.

     

    쿠바여행중에 미국 뉴멕시코에서 오신 할머니를 만나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요...

    73세이신 할머니가 하시는 일이 동네 아이들에게 공짜로 음악을 가르키기 위한 비영리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신다고.. 기금모금을 위한 펀드레이징이나 행사준비 등...

    그 할머니 말씀이 뉴멕시코의 교육 예산이 많이 깎여서 공립학교에서 음악수업이 아예 없어져서 돈이 없는 아이들은 음악수업을 받지 못하는데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악기 수업을 하고 하는 단체라고..

    그 아이들을 가르켜서 음악회를 진행하실때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하셨었는데...

     

    벤쿠버는 공립학교에서 음악수업이 없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트럼본~~~

     

     

    음악에 흥이겨운 아이들이 무대앞에서 열심히 춤도 추고~~~

    함께 즐기는 모습이 정말 좋더라구요~~

     

    보라색 트럼본은 피본이라고 하지요~~

     

     

    잔듸밭에 제일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혹은 누워서 음악을 감상하는 나른한 오후...

    천국이 이곳이 아닐까요?  ㅎㅎ

     

    드디어 여름이 다가 오나 봅니다...

    이번 여름엔 두달간의 긴 여행을 떠나서 동네를 즐기지 못할 것이 많이 안타깝지만...ㅎㅎ

    주위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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