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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녹차한잔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으세요?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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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인 저.

    아침에 일어나면 차를 먼저 준비합니다.

     

    효리네 민박처럼 늘 같은 차는 아니고

    여기저기 여행하며 사는 것을 좋아하는 저처럼

    여기저기서 선물 받은 차를 마시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매일 찻잔이나 다기가 바뀌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문득 예전에 좋아했던 녹차가 생각이 나서 준비를 했는데

    끝맛이 너무 달달하니...

    예전에 처음 녹차를 마시고 이 달달한 맛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 전까지 알고 있던 녹차에 달달함은 없었거든요.  물론 그 전엔 가난한 학생이었으니 이런 녹차는 마셔본 적도 없었지만... ㅎㅎ

     

    그러나 문득 그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눈이 펑펑 오던 이른 토요일 아침

    산속에서 마주쳤던 그녀

     

    양손가득 눈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 내려오기에 뭐냐고 물었더니 

    차를 끓여마실 신선한 눈을 가지러 산에 들어갔었다고.

    내려가서 차를 끓여 마실 생각에 행복함으로

    달떠있던 그녀.

     

    차를 계속 좋아하다보면 저도 저런 경지에 오르는

    날이 올까요?

     

    눈으로 차를 끓이면 맛이 훨씬 좋다던 그녀.

    그 맛까지는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습니다.  ㅎㅎ

    그 맛을 알고 나면 눈만 오면 산속으로 찻물 가지러 가야하는 거잖아요...ㅎㅎㅎ

     

    그냥 소소한 행복도 나쁘지 않은 듯요~^^


    눈을 들고 내려가던 그녀~

    함께 걷는 친구가 있어서 그 새벽에 눈산을 올라도 무섭지 않았던 거겠죠?


    당신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어디까지 해 보셨어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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