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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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캐나다 가을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1. 8. 06:00
산을 가거나 숲을 산책할때는 딱히 가을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늘 초록초록의 나무들이라 그런데요. 동네 산책을 할때면 완연한 가을의 색에 아니 이미 저 만치 달려가고 있는 가을의 끝을 조금은 붙잡고 즐길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비가오더니 마침 날이 좋은 주말 얼른 밖으로 나갔습니다. 초록의 풀밭위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에 그 뒤로 빨간 단풍에 파아란 하늘, 어느 화가가 그려도 이보다 더 멋지게 그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사진을 찍던 순간의 제 마음은 정말 많이 슬펐습니다. 한국을 가기 직전에 받았던 전화 한통. 저와 오랜 우정을 나누고 계시는 셰릴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전화를 남편분인 데릭할아버지한테 전화를 받았었는데요. 위암말기. 위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말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