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가다 뛰는 아들~카테고리 없음 2018. 7. 13. 06:00728x90
지난 주 교회에서 유스리더가 아들을 부르더니
힘좋고 건장한 학생을 집에 공사하는데 보내줄 수
있냐고 문의 메일이 왔는데 혹시 관심있냐고 제 아들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정원 공사라는 말을 듣고 저는 이거 노가다라 힘들텐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 하겠다는 아들을 말리지는 않았는데요.
뭐든 경험을 해 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어제 4시간 일하고 온 아들이 4시간에 60불을 벌었다며 신나서 돌아왔습니다.
아들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드셨던지 오늘 아침에도 또 오라고 하셨다는데요.
아들에게 어떠했는지 자세히 물어보았더니
정말 멋진 영화같은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세신 은퇴하신 할아버지가 당신의 집 정원 공사를 혼자 하시면서 고등학생을 불러서 함께 일을 하시며 틈틈이 물도 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시고...
아들이 하는 일은 삽으로 흙을 퍼서 채에 자갈을 거르고 흙을 나르는 일이라는데요
일 보다는 그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해서 좋았다는...
쉬는 시간에 할아버지가 입고 계신 옷을 보며 아들이 그 회사에서 일하셨냐고
여쭈었고 할아버지가 당신이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직업들에 어떤 공부를 이것 저것 옮겨다니며 하셨는지 이야기를 해 주셔서 아들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당 15불이라는 고등학생에게는 참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아들이 참 좋은 경험한다 싶었네요.
아이가 클 수록 캐나다로 이민오길 참 잘했다 싶은 마음이 더 드는 듯요~
이민을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자라기에는 멋진 환경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