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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스러운 사량도전세계 백패킹 2026. 6. 5. 05:00728x90
정말 사랑스러운 사량도를 알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백패킹과 차박으로 다녀보기로 계획을 세우며 인터넷과 여행 커뮤니티를 돌아보고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이름 사량도. 이름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사량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배편을 먼저 예약을 했네요. 요즘 한국은 주말 섬여행은 정말 표를 예약하기가 힘들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먼저 예약을 해 두고 갈까 말까를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거제도에서 매물도와 소매물도를 갔다가 통영으로 이동을 해서 사량도와 욕지도를 갔다가 부산과 포항을 거쳐서 울릉도를 가는 2주일짜리 여행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던 거제도에서 강풍주의보로 배가 운항을 중지하며 매물도를 못 들어가고 거제도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통영으로 향했던 터라 통영에서의 맑은 날씨가 너무너무 감사한 주말에 맑고 잔잔한 바다를 느끼며 사량도로 들어갔습니다.
사량도 선착장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수우도가 바라보이는 전망대로 이동을 해서 거기서 상도의 8키로 산행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시작부터 버스가 도로 공사로 전망대까지 못간다고 해서 중간에 내려서 전망대까지 걸어가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을 하였습니다.
사량도는 상도와 하도의 두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들어오는 배에서 딱 보기만 해도 산세가 상도가 하도보다 더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상도의 산 이름이 지리산이라고 해서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는데 산행을 하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산이 재미있고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작은 산이라 하루 산행을 즐기기에는 너무도 재미있는 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위로 보이는 바다는 어찌나 예쁘던지 정말 이름 그대로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사량도였습니다.
등산로입구에서 만났던 70대 어머니와 40대 딸의 모습은 어머니의 건강하신 모습에 참 보기가 좋은 커플이었는데요. 70대 어머니를 옆에서 잘 보필을 하며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딸의 모습이 참 좋아보이면서 문득 저 딸은 시집을 갔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저도 엄마가 70대때 40대 딸로 엄마와 여행을 많이 했지만 그때의 저는 10대의 아들이 있어서 아들도 함께 여행을 했었는데요. 요즘은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이 부모님과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 같아서 문득 그런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었나 봅니다. 어쩌면 거제도로 내려오는 길에 오디오북으로 들었던 김애란님의 안녕이라 그랬어 라는 소설 생각이 나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었네요. 그래도 70대 어머니가 너무 건강해보이셔서 참 좋아보였는데요 한참을 가다가 두분이 보쌈을 펴놓고 점심 식사를 하시는 것을 보고 한쌈을 얻어먹기도 했었네요. 백패킹이라 식사는 가볍게 준비를 했었는데 어머니가 준비하신 오이에 고추에 각종 쌈야채에 보쌈까지 산에서 한상을 푸짐하게 차려내시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네요. 맛있는 쌈을 얻어먹고 저는 당충전용 사탕과 젤리등 작은 꾸러미를 드렸는데요 커다란 오이까지 하나 얻어들고 신나게 계속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사량도의 산에는 정상으로 가는 힘든 바위길도 있지만 우회도로 잘 만들어져 있으니 바위길 등산이 무서우신 분들은 우회도로 가시면 되는데요 저는 고소 공포증도 심하지 않고 바위길 등산도 좋아해서 바위길로 정말 재미있는 등산을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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