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혜 2019. 7.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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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씨 주의 주도는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빅토리아입니다.

빅토리아에는 주도 답게 옛날 총독의 관저인 거버먼트 하우스가 있는데요.

그렇게 빅토리아를 많이 다녀봤어도 이곳엔 처음 와 보았네요.

우연한 기회로 와보게 되었는데 이리 좋은 곳을 왜 이제 와 보았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

무엇보다 장미 정원이 너무 예쁘게 잘 가꾸어져 있었습니다.

거버먼트 하우스 안에 의상 박물관과 제가 너무 좋아하는 티룸도 있었는데요.

의상 박물관과 티룸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

의상 박물관과 티룸을 포함해서 거버먼트 하우스를 즐기는데 드는 시간은 넉넉잡아 2-3시간이면 되고 

이너하버에서 차로 10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곳이니 빅토리아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요~

그럼 이쁜 장미 정원을 한번 둘러보실까요?

6월 말경에 갔는데도 장미들이 한창입니다.

너무 좋은 건 장미의 향들이 진했다는 건데요.

색깔마다 종류마다 장미의 향도 조금씩 다른 것이 저는 노란 장미의 향이 제일 좋았네요.

그냥 산책만으로도 정말 힐링이 되는 것 같은 장미정원.

공짜입니다.

너무 예쁘죠?

정원은 이렇게 문이 닫혀있는데요.  

그리고 장미정원을 둘러싸고 철창의 울타리가 잘 쳐져있는데요.

들어오는 사람을 막기 위함이 아닌 사슴들을 막기 위함이니 이런 문을 보시면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걸쇠를 왼쪽으로 당기시고 밀어주시면 문은 열리고요. 들어가시면 문을 꼭 닫아주세요.

여긴 사슴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사슴들이 정원에 들어가면 꽃을 다 따먹어버리거든요.

장미가 예쁘기도 하지만 향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취해 있었습니다.

색색의 장미가 향도 조금씩 달랐는데요.

저는 이 노란색 장미의 향이 제일 좋았었습니다.

한참을 꽃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고 있었네요.

정말 봄 꽃의 여왕은 장미인 듯요.

이런 곳에서의 셀카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장미정원을 즐기기에 정말 좋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릴 의상 박물관과 티룸에 대한 안내문과 정원에 대한 안내문.

티룸은 1년 12달 중 딱 3개월만 운영을 하니 꼭 6,7,8월에 가보세요~

거버먼트 하우스의 중후한 멋의 문.

이런 문의 모양에 압도돼서 들어가기를 머뭇거리지 마시길요~

그냥 들어가셔서 맘껏 정원을 둘러보시며 즐기면 됩니다.

건물도 멋진데 건물 사진은 어디로 간 건지...ㅎㅎ

밴쿠버로 여행 오신다면 빅토리아는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