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밴쿠버 최고의 치킨윙 맛집 - 프놈펜

하늘은혜 2019. 12.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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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사람답게 후라이드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옛날에는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이 별로 없어서 치킨윙을 많이 먹고는 했지만 요즘은 한국식 치킨집이 많이

생겨서 마냥 행복한데요.

그래도 이상하게 이 집의 치킨윙 맛 만큼은 정말 최고 인것 같습니다.

한국식 치킨들은 어떤 양념의 치킨을 먹어도 한두 조각 이상은 더 안 먹고 싶어지게 되는데요.

이 프놈펜의 치킨윙은 그냥 계속 들어갑니다.

거기다 저게 뭔지는 모르겠는 소스.

저 소스는 정말 중독입니다.

그냥 평범한것 같은 마늘 후라이드 치킨이 저 소스를 만나서 정말 중독스런 맛이 되거든요.

주말에는 어느 시간에 가시든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오후 3-4시에 가셔도 줄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가끔은 기다리던 사람들이 치킨윙이 떨어졌다고 하면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다른 손님들의 테이블도 보면 각각의 메뉴를 시키고도 이 치킨윙은 적어도 테이블당 하나씩은 꼭 시켜놓았습니다.

그 만큼 이집의 최고 메뉴는 치킨 윙인데요.

많은 메뉴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대표적인 메뉴가 제 입맛에는 그냥 별로였기에 다른 메뉴에 대한 기대도 없는데요.

그런데도 이 집이 이렇게 상을 많이 받고 줄이 긴 이유는 오직 이 치킨윙 하나인것 같습니다.

이거 먹으러 온 김에 다른 것도 먹게 되는 거죠.

개인적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을 1999년에 가 봤었는데요.

그때 메콩강변 카페에서 맛있게 먹었던 커피가 생각이 나네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던 호텔 조식에서 쌀국수의 참 맛을 알게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때는 회사 출장으로 가서 총을 찬 보디가드를 회사에서 붙여주어서 혼자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해서 아쉬웠었는데요.

느긋하게 다시 그 쌀국수 먹으러 가고 싶네요.

거기에도 이런 치킨윙이 있을지는 궁금하네요. ㅎ

밴쿠버에 오신다면 프놈펜에서 치킨윙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