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캠핑 준비중
호수가 눈에 익으시죠? ^^ 번젠 호수입니다.
번젠 호수에서 카누와 카약을 렌털을 할 수도 있어서 렌털 해서 카누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뒤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저와 같이 카누를 탈 친구가 앞에 앉았는데요.
이 친구가 밋업에서 처음 만나서 제게 이 캠핑을 소개해준 친구로 수의사입니다.
그래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은데요. 이번 캠핑 여행이 특히 야생동물들을 보러 가는 거라
더욱 이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 기대가 됩니다.
카누는 앞에 있는 사람은 뒤에 있는 사람의 지시만 따르면 되는 거라 뒤에 있는 사람의 테크닉이 중요한데요
4박 5일의 카누여행에서 한 사람이 계속 뒤를 할 수 없고 앞과 뒤를 바꿔가며 탈 거라 저도 모든 테크닉을 배우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했네요.
아무래도 워낙 큰 호수를 가는 거고 하루에 25키로 식을 움직이며 갈 거라 이런저런 상황에 다 대비를 해야 하니
연습은 많이 하는 것이 좋겠지요.
7월은 다리가 고생을 많이 하겠고 8월은 팔이 고생을 많이 하겠으니 그래도 균형은 맞춘 듯요.
날씨가 좋아져서 번젠에는 호수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말 저녁에 여기저기 바비큐에 다들 여름 같은 날씨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카누 연습 바로 전날 7시간 산행을 했었는데요.
그곳이 바로 이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의 저 산 위.
하루는 산 위를 헤매고 그다음 날은 호수를 헤매고 저의 여름은 이렇게 지나갈 것 같습니다.
번젠에서 카누를 타다가 만난 흰머리 독수리.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그래도 핸드폰으로는 잘 안보이기는 하네요.
계획했던 세계여행을 뒤로 미루고 살고 있는 곳 근처 여행을 더 알차게 해 보자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요
우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볼 곳도 많고 해 볼 것도 많아서 새삼 캐나다의 매력에 폭 빠지고 있습니다.
멀리 갈 수 없다면 집 근처를 즐겨보세요~
혹시 너는 캐나다에 살고 있으니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하고 생각하실 분이 계시다면 다시 생각해 보시길요~
저는 한국으로 여행 가는 게 정말 좋거든요~
제게 한국은 늘 여행 가고 싶은 참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제가 한국에 살아도 전 참 가볼 곳도 해볼 것도 많을 것 같아요.
그러니 주위를 잘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