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혜 2018. 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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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월 학교도 개학을 하고 이제 정말 여름과는 이별을 해야 하나봅니다.

그 여름의 끝을 잡고 싶어서 제 사랑 번젠호수에 가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의 사람들이 많은지 간만에 맑은 날씨에 다들 마지막 여름을 즐기느라

호수가에서 여념이 없습니다. 

이제 이 여름 원피스와도 안녕을 고하고 내년 여름을 약속해야 겠지요~

앞으론 발 시려서라도 이 호수물에 발을 담그지는 못할텐데. ㅎ

여름의 끝을 부여잡고 싶었던 사람이 저 혼자는 아니었나봅니다.

이런 여유있는 번젠은 지난 두달간은 못봤던 듯요.

저 아이들도 튜브와 앞으로 몇달동안은 안녕을 고하겠지요?

늘 그자리에 있어주는 자연이 고맙기만 합니다.

번젠을 갔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친구네에 잠깐 들렀었는데요.

호박이 이렇게 영글어가고 있었습니다.

집 정원에 심은 호박이 어찌나 긴 덩굴을 이어가고 있던지.

그런데 호박은 딱 두개. 얼마나 큰 호박이 되려고 두개밖에 안 영그고 있는 건지

이번 할로윈에는 친구는 호박을 살 필요가 없겠다 싶었네요.

해바라기는 또 어찌나 예쁘게 피어있던지.

여름을 보내며 가을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국은 하늘이 제일 예쁜 가을이지요.  다들 더운 여름 잘 버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가을을 만끽하시는 하루 되시길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