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마음에 드는 카페 트렌트인것 같아요. 식물카페. 더 가든
테이블에 놓여있던 식물도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카푸치노를 유리컵에 주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넑찍하고 천장도 높고 분위기 참 좋죠?
들어서는 순간 아니 카페를 보는 순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불과 몇달전에는 없던 공간이었는데 말이지요.
벤쿠버에 오래 살았다면 오래 살았는데 제일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곳이 벤쿠버 이스트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벤쿠버 이스트라고 하면 우범지역에 집값도 싸고 애를 키우기에 좋은 환경은 아닌 곳이었는데요.
마약하시는 분들과 노숙자분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고 차이나타운이 있고 뭐 그런 동네였는데요.
벤쿠버의 집값, 땅값이 워낙 올라가고 노숙자와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이 되면서 벤쿠버 이스트의
집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일단 다운타운과 가까운 곳이다보니 이곳이 많이 발전을 하고 있는데요.
그 변화의 속도가 정말 너무 빠르고 놀랍습니다.
벤쿠버가 그런 변화에 굉장히 느린 곳임을 감안해서 보면 말이지요.
예전에 이 동네에 이런 카페는 오픈할 생각도 안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식물이 많아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였습니다.
데릭 할아버지는 늘 드시는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를 드십니다.
어디를 가나 메뉴에 변화가 없으셔요. ㅎㅎ
예전엔 우범 지역으로 꺼리던 이 지역이 부동산 경기를 타고 발전을 해서 옛날 집들을 허물고 새로 지으면서
집값도 정말 많이 올랐는데요. 완전 허름해 보이는 집도 쉽게 10억은 넘어가니.
역시 집은 위치가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투자를 위한 부동산은 위치를 보고 하는게 맞는 듯요.
아직 학군이나 그런건 좋은 동네가 아닌데 젊은 이들이 일하며 살기에는 다운타운이 가까워서 좋은 동네라 괜찮은 듯요.
데릭 할아버지와 앉았던 이 창가 자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소파나 의자 심지어 쿠션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혼자 와서 책 읽으며 글쓰기에도 참 좋은 카페다 싶었네요.
이 창가 좌석도 마음에 들구요~^^
다음에는 와서 브런치를 먹어보자고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했네요.
버섯을 올린 토스트가 참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이런 카페의 수익은 커피를 팔아서 라기보다는 디저트나 음식을 팔아서 나오는 것인데요.
이런 저런 수익구조도 잘 잡아두었다 싶더라구요.
저 식물들 뒤의 공간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여자친구들끼리 와서 수다떨며 앉아있기에 딱이다 싶은 비밀스런 공간.
그 뒤로 보이는 곳이 주방인데요.
주방이 카페에 비해 너무 넓다 싶었지만 이 동네는 아직 렌트가 쌀것이니 이렇게 공간을 잡을 수 있겠다 싶었네요.
게스타운이라면 상상도 못할 주방 사이즈이거든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물건도 팔고 딱 취향저격 이었습니다.
혹시 벤쿠버 이스트를 가실 일이 있으시면 더 가든을 한번 들려보세요~
이 동네에 이런 카페가? 하며 깜짝 놀라실 겁니다.
요즘 이스트 헤이스팅스는 한참 페이스오프 중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