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에 12홀과 브런치를 즐겨요~
밴쿠버에 살면서 종종 들었던 이야기중에 하나가
"왜 골프 안쳐요?"
한국과 비교를 하면 말도 안되게 저렴한 운동이 골프인데요.
한국에서 비싸다 보니 우리 집안에 어울리는 운동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10여년 전에 한번 해 볼까? 하고 골프 클럽과 신발등 필요한 것들은 사두고 창고에서
쿨쿨 잠을 재워두고 있었기에.
이제 이 나이가 되고 나니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 나이가 들면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운동이 골프라고 하도 주위에서들
권유를 하셔서...
그러다 집에서 차로 3분거리에 있는 골프장을 처음으로 부킹을 해 보았습니다.
평일 아침 10시 전에 티업을 예약하면 12홀의 골프장이 브런치 포함해서 20불 가격.
일단 저렴한 가격이 저를 유혹해서 동네 친구와 함께 처음 가 보았습니다.
친구랑 같이 가니 사진을 찍어주어서 좋네요~
선물받은 골프복이 추울까봐 안에 레깅스를 받쳐입었는데 에고.. 실수인듯요~~
더워요~~
가을 하늘이 참 예뻐서 파란 골프장에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졸졸 흐르는 계곡도 건너가고
산위에 있는 12홀이라 언덕도 있지만 열심히 끌고 이동을 해 봅니다.
걷는 운동도 되고 좋은듯요~
한국에서 카트만 운전하며 골프를 했던 동네친구는 아주 힘들어 합니다. ㅋㅋ
다음엔 카트 운전하며 쳐야할듯요~
코스 중간 중간에 이런 계곡을 지나가는데요.
이제 조금 있으면 연어가 올라오는 것을 만날 수 있겠지요?
지난주 내내 비가 오더니 이번주는 정말 좋은 날씨에 감사하는 마음만 드네요~
10여년 만에 처음 필드에 나온 저를 많이 가르켜주고 도와준 고마운 동네친구~
친구한테 이것 저것 많이 배우며 신나게 걸었네요.
이렇게 공도 많이 줍고~^^
처음 나오다 보니 공을 정말 많이 잃어 버렸는데요.
어느정도 여기서 만회를 했네요~~
여기서 공이 하나에 5불정도 하니 우와~ 오늘 골프비를 벌었어요~
오늘 처음 나가는 터라 공을 많이 사야했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공 많다며 많이 주어서
편하게 칠 수 있었던 하루 였네요.
우왕~ 오늘의 마지막 홀~
이제 밥먹으러 가야지요~
클럽하우스에서 브런치가 포함인데...
정신없이 먹다가 생각이 나서 찍었네요...ㅋㅋ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열심히 한번 골프도 즐겨봐야겠습니다.
이 가격의 이런 멋진곳을 그것도 집에서 차로 3분인데 즐겨야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