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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에고 발보아 공원 산책~
    미국 (USA) 2018. 1.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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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정신이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내가 나를 좀 더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질때 제일 좋은 건~

    떠나는 거죠~


    겨울이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밴쿠버를 떠나 조금은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 저렴한 곳이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가 제 눈에 들어온 샌디에고.


    날씨도 좋지만 무엇보다 코리가 있어서 한번 방문을 해야겠다 싶었는데요.

    가서 편하게 그들의 소파에서 잠잘 수 있는 곳만 있어도 여행의 결정이 한결 쉽습니다.

    비행기표만 싸게 잘 사면 큰돈 드는 일없이 멋진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으니요.


    한국에서 8년을 살면서 외국인교회를 섬겼었는데요.

    그때의 인맥으로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 아는 친구들이 많으니 좋습니다.

    살면서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그냥 열심히 살았던 일들의 열매를 나중에 알게될때

    혹은 보게될때 우와~  주님의 큰 그림에 새삼 놀라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 크신 축복에 그냥 감사하게 되지요~^^


    더 이상 엄마와의 여행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좋은 아들을 혼자 집에 두고

    혼자 떠나는 여행~

    이제는 점점 혼자 여행에 익숙해져 갑니다~^^


    5일을 머물게 된 코리네 집에서 마침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발보아 공원이 있어서

    참 좋았었는데요.


    코리네 머무는 동안 코리는 주중에는 일하러 가니까 그냥 혼자서 여기저기 둘러봐야겠다

    생각하고 큰 계획이나 기대없이 그냥 따뜻한 햇살이 즐기고 싶어서 갔던 샌디에고.


    기대 이상의 날씨와 좋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우선 발보아 공원.

    샌디에고 하면 이제 수족관보다 더 유명한 곳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샌디에고의 동물원도 그리 좋다는데 동물원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패스하고~

    공원을 한 세시간 산책으로 돌아다녔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기분이 우울할때는 예쁘게 나온 셀카를 보는게 기분전환엔 최고인듯요~^^

    그래~ 이정도면 아직 나쁘지 않아~  하고 스스로 토닥이며~~ ㅋㅋ

    이 나이에 남편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음 어때~~ 이렇게 이쁜 내가 있는데~~~  

    이러며 놉니다...ㅋㅋㅋ



    하늘색이 너무 예뻤어요~













    별 기대감 없이 온 샌디에고라서 그런지 다 예쁘고 좋으네요~

    역시 기대감 없이 가는 여행도 나쁘지 않은 듯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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