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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연휴 완전 최고였던 만리장성 트래킹...
    중국 (China) 2015. 6.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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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절 연휴인지도 모르고 몇달전에 이미 다 예약을 해둔 비행기표와 호텔예약덕에...

    그리고 출발하기 얼마전에 알게된 노동절 연휴...

    거기에 덪붙여지는 엄청난 경고들...

    노동절연휴에 중국여행가는거 아냐...  라는...

     

    그럼에도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일단 떠났습니다.

    특히 베이징을 거쳐 벤쿠버로 가는 여정이었기에 뭐 바꿀수도 없는.... ㅋㅋ

     

    만리장성이 보고 싶었으나 여기저기 블로그들을 다녀봐도 다 정말 사람이 많았다는

    밟혀죽을 뻔 했다는 이야기 밖에 없고...

    그리고 고민을 했었는데...

     

    호스텔에서 만났던 크리스로 부터 지산령코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여행사와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은 팔달령이라는 곳이나.

    지산령코스가 그곳보다 더 옛날 그대로의 느낌도 많으면서 사람들도 없고 정말

    아름다운 코스였다고...

    마침 호스텔에서 가는 하루 코스가 있기에 바로 온가족 예약을 하였습니다.

    날짜는 아무래도 노동절연휴를 살짝 비켜가는 5월4일로 예약을 하고...

     

    마침 이틀전에 내린 비로 베이징은 나름 맑은 날씨를 약간은 괜챦은 공기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지산령으로 가는 길에 베이징을 벗어나면서 부터 보이는 파란 하늘에...

    완전 만리장성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왠만해선 제 사진 안올리는데...ㅎㅎ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았었기에... ㅎㅎ

    저 맑고 푸른 하늘과 녹색의 산세가 보이시나요?

    그 위에 길게 이어지는 장성...

     

     

    정말 도대체 왜 이런걸 이렇게 길게 쌓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면서 이 어마어마한 자연환경 훼손을

    어떻게 할꺼나.. 싶다가도..  덕분에 이런 멋진 트레킹코스가 생겼구나 생각을 하니....ㅎㅎ

    만약 자연 상태였다면 길위로 난 나무들에 쌓여서 이런 경치는 보기 드물었을 텐데요...

    능선을 따라 장성을 쌓은 덕분에 장성을 걸으며 계속 멋진 경치와 함께 합니다.

     

     

    군데 군데 저런 타워도 만나구요..

     

     

    서울에서 성곽길을 걸으며 혹은 경복궁에서 중국사람들은 별로 사진을 찍지 않는다던데...ㅎㅎ

    왜 그런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굉장히 비슷한 느낌에 완전 다른 스케일...

    자금성과 만리장성을 걸었다면...

    굳이 서울의 성곽길에서 감동을 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ㅎㅎ

     

     

    보이시죠...  그 사람이 많다는 노동절 연휴 하루뒤에 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는거...

     

     

    정말 경치를 즐기며 음악을 들으며 트래킹을 하기에 너무너무 좋은 코스였습니다.

    따라다니며 하나라도 더 물건을 파시려는 분들의 부담을 제외하고는요...

     

     

    정말 멋진 경치이지 않나요?

    정말 뭐라 설명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이렇게 파란 하늘의 만리장성을 만날 수 있었다는게 어마어마한 주님의 축복으로 느껴졌었습니다.

     

     

    지난 긴긴 세월의 비바람의 흔적을 고스란히 앉고 있는 이런 모습이 더 정감있게 다가오더군요...

     

     

    이걸 쌓으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학대받고 아파하고 죽어갔을지...

     

     

    어마어마한 기울기의 계단이 가끔 나오기도 했지만.... ㅎㅎ

     

     

    그냥 막 찍어도 화보가 되는 곳이었습니다...ㅎㅎ

     

     

     

    이런 점프샷도 남겨보구요.... ㅎㅎ

     

     

    백패커에서 하루코스로 갔던 지산령 코스는 타워 1번에 버스로 데려다 주고 사람들은 걸어서 타워 1번부터 22번인가?

    까지 트래킹을 하고 내려가서 이곳으로 이동을 해 와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타고 다시 백패커로 돌아오는 코스인데요..   백패커가 있는 시내에서 이곳까지 안막히면 버스로 3시간... 왕복 버스 3시간에 트래킹 3시간을 하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저는 많이 피곤하여 쉬운코스를 택했는데요...  그건 바로 케이블카...

    1번부터 10번까지는 그냥 평탄한 길에 10번부터 22번인가 five window tower 가는 곳이 제일 경치가 이쁘다고 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10번 타워까지 바로 올라간 것이었는데요...

     

    여기서 놀랐던 건 이곳에서 물건을 파는 아주머니들...

    처음에 버스 주차장에서 부터 말을 거시며 함께 만리장성을 걸어가며 물건을 파시는...

    처음에 가이드가 그렇게 설명을 해주며 바가지를 많이 씌우니까 조심해서 물건을 정 사고 싶으면 많이 깎아서 사라고

    조언을 해 주었지만...  설마..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차장부터 살갑게 말을 붙이는 아주머니들.. 특히 아들과 함께 있는 제게 아들이냐고 잘생겼다고

    말을 거시며...   따라 걸으시기에 전 케이블카를 타러가며 따돌렸다고 생각했는데...

    허거걱...

    저 밑에 길로 케이블카를 따라 걸어오셔서 제가 도착지점에 도착하였을때는 저와 함께 도착을 하시는 겁니다.

    케이블카 위에서 그분의 빠른걸음으로 산을 오르시는 모습을 보며 그것도 무거운 가방을 메고....

    어찌나 경악을 금치 못하였었던지....

     

    그리고 함께 걸으시는데 정말 부담스러웠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최고였던 만리장성 트래킹이었네요...

     

    여러분들도 이런 축복을 언젠가 꼭 누려보시길요...

    제가 이야기 하는 건 이렇게 사람없고 날 좋은 파란 하늘의 만리장성을 걸어보시길요~~~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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