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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 러쉬 시대로의 여행. Carcross
    캐나다 (Canada)/화이트호스 오로라여행(whitehorse Aurora trip) 2018. 1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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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오로라 헌팅을 위해 차를 빌렸습니다.
    일단 짠순이인 제가 렌트카를 했으니 밤을 새웠다고 낮에 그냥 차를 놀리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호스텔 식구들의 추천을 받아 화이트호스에서 카크로스로 드라이빙을 갔습니다.

    여름이었다면 물빛이 정말 예뻤을 호수들은 얼어서 포근한 눈이불을 덮고 있었고 세상에서 제일 작은 사막인 카크로스사막도 살짜기 모래위에 눈을 덮고 있어서 눈덮힌 사막은 처음 보았습니다.

    물론 과학자들은 이 사막을 사막으로 인정을 안한다고 하지만 유콘사람들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사막을 가지고 있다고 상당히 자랑스러워합니다.

    큰 호수와 네일스리버가 만나는 요충지에 자리한 탓에 배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마을을 이루어 살았던 곳인 카크로스

    지금은 거의 관광지처럼 여름에만 문을 여는 상점들이 겨울엔 문을 닫고 아주 조용하니 아무도 살지 않는 것 같은 유령마을같았습니다.

    몇년전 엄마와 알라스카 크루즈를 탔을때 스카그웨이에서 화이트패스 열차를 타고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까지 올라왔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곳이 바로 그곳이었다는 것을 알고 더욱 반가웠었습니다.
    http://godsetmefree.tistory.com/entry/스카그웨이-경치좋은-기차관광

    이곳이 역사적으로도 얼마나 유명하고 의미가 있는 지를 지난 여행에서 보았다보니 여름에 얼마나 많은 여행자들이 찾을 지가 상상이 되었습니다.

    화이트호스를 오신다면 카크로스도 한번 들러보세요~



    호주에서 온 애슐리와 제이크를 호스텔에서 만나서 렌트카가 없던 장기여행자들이라

    제 차로 같이 다니자고 초대를 해서 함께 다녔었네요.

    지난 4월부터 북미를 여행하고 있다는 이 커플은 12월 말에 호주로 돌아간다는데요.

    목수인 제이크와 언어치료사인 애슐리는 아기를 가지기 전에 이런 여행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는 커플이었습니다.

    둘이 차분하니 성격도 비슷하고 참 좋아보였네요.

    이 둘은 여행을 하면서 일을 하면서 여행을 해서 여행경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다는데요.

    https://www.workaway.info/

    이런 프로그램이 있고 이걸 통해 여행을 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앞으로 저의 장기여행 플랜에도 많은 도움이 될듯요~

    전체적으로 좋은 날씨는 아니었는데요. 잠깐 이런 하늘과 눈덮인 산이 나타나서 깜짝

    놀랐었네요.


    역사적으로 유명한 화이트패스 열차















    지난 밤에 보았던 같은 종류의 붉은 여우도 만났네요.

    시야가 좋지 않아서 미국과 캐나다 국경까지는 가지 않고 돌아왔는데요.

    드라이브 만으로도 참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화이트호스로 오로라여행을 가신다면 낮에는 카크로스 한번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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