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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눈이 많이 올까요?
    이런 저런 이야기 2017. 11.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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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겨울은 밴쿠버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들도 깜짝 놀랄만큼 눈이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참 생활적으로 불편함이 많았었는데요.


    하지만 그런것과 상관없이 보기에는 너무 예뻐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던

    작년 겨울이었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겨울이 천천히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며

    또 이런 저런 올 겨울 날씨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분이 물어보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지인이 크리스마스 전후 2주를 놀러 오고 싶으시다는데 작년처럼 눈이

    많이 온다면 운전이 힘들고 다니기 힘들어서 오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어떻게 올 겨울에도 눈이 많이 올까요?


    참 어려운 질문이다 생각이 되었고 어찌보면 간단한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체 겨울을 보면서는 눈이 한번 오든 많이 오든 눈이와서 운전이 위험해지니 

    겨울 타이어로 타이어를 바꾸고 겨울을 준비하고 그러면 될것 같은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2주 놀러를 오실 분에 대한 일기예보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것 같습니다.

    겨우내 눈이 많이 오더라도 그 2주에는 안 올수도 있는 거구요.

    그때만 많이 오고 그 뒤로는 전혀 안 올수도 있는 것이 여기 날씨이다 보니...


    10월중순인 지금 그때의 날씨를 고민하며 여행을 할까말까를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늘 날이 좋은 여름인 나라를 여행가서도 그해 유독 추운 여름을 보내는 여행도 해 봤고

    늘 맑은 날씨의 계절인데 내가 여행갔을때 계속 비가 오기도 했었고

    우기에 여행을 갔는데 그해따라 비가 안와서 좋은 여행을 하기도 했었고~


    그런게 여행이 주는 뜻밖의 상황들이라...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어떤 날씨나 상황을 만나든지 그냥 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마음자세 준비가 제일 중요 할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대비를 해서 준비를 해 놓는 것은 좋겠지만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는 받지 말고

    그냥 닥치는 대로 즐기는 자세가 삶에서 정말 중요한듯요.


    비가 오면 비가와서 예쁜 벤쿠버

    눈이 오면 눈이 와서 예쁜 벤쿠버

    해가 뜨면 해가 떠서 예쁜 벤쿠버


    그런 곳에 살아서 오늘도 참 감사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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