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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개구리여도 괜챦아....
    작은 나눔 2013. 1.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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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새해 하고도 20여일이 훌쩍 지난건가요....

    변변한 새해계획도 못 세웠었는데 벌써 한달이 다 가려고 하고 있다니...

    오늘 아들은 겨울방학을 벌써 끝내고 개학을 하는데요....

     

    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청개구리여도 괜챦아.....

    물론 어찌 보면 자기 변명같아 보이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ㅎㅎ

     

    주위에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로 싸여있는 저는 참 게으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게으르면 어때?  다들 열심히만 사느라 정신이 없는데 나 같은 사람이라도 있어야 좀 균형이 맞지 않겠어?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가지고 성공을 하고자 열심히 앞을 향해 나가는데..

    전 좀 주위를 느긋히 걷는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생각하죠...   저 사람들이 성공하고 위에 서기위해선 나같이 밑에서 받쳐주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에 부를 쌓기 위해 열심히 일때

    전 인생 뭐 있어...  까이꺼....   하며 세상 즐기기에 열심히 입니다.

    제 방식대로요... ㅎㅎ

    (가끔 사람들은 세상 즐기기 라고 하면 비싼돈 들여서 해외여행가고 좋은거 사고 맛난거 먹고....를 생각하는데 저도 그래요... ㅎㅎ 다만 기대치가 다를 뿐...  전철타고 버스타고 북한산만 가도 정말 행복한 여행이야... 싶고..  떡볶이에 순대를 먹으며 마냥 행복해 하고...

    아는 언니가 입던 옷 이제 안 입는다고 한 보따리 주는 날은 완전 보물섬을 선물받은듯 행복하고....  ㅎㅎㅎ)

     

    아이가 좀 커가니까 은근 주위에서 압력이 많이 들어옵니다.

     

    이제 좀 직업을 가져야 하지 않겠니?

    돈을 좀 벌어야 하지 않겠니?

    더 나중을 생각해서...  애만 키우다 보면 나중에 니 인생이 허무하지 않겠니?

    등등....

     

    근데 과연 그럴까요?

     

    그런건 나중에 필요할때 그때가 되면 하지 않을까요?

     

    물론 많이들 말합니다..  그때가 되면 늦었다...  라고...

    근데..  제가 그 때가 되기전에 죽지 않는 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얼마전 더 임파서블을 보면서 더욱 느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청개구리여도 괜챦다...  고...   내가 이세상 떠나는 그날 후회없이만 산다면....

    그게 비록 게으름이라고 해도.....

    그 게으름으로 주위를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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