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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가스의 밤거리~ 여행의 마지막은 역시 먹방!!
    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6.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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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를 쓰다보면 꼭 이렇게 마지막은 흐지부지....ㅋㅋ

    지난 3월에 사진만 올려놓은 것을 이제야 찾아서 마지막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3월 그랜드캐년 백팩과 서부 캐년 서클의 시작과 마지막이었던 라스베가스..


    시작하던 날은 렌트카만 빌려서 출발하기 바빴었으나..

    마지막날은 하루 저녁 편히 쉬어봅니다.


    지난 일주일의 백팩과 로드트립을 마무리하기에 라스베가스는 참 좋은 도시였습니다.

    무엇보다  필요했던 영양보충을 하기에 너무 좋은 도시였으니요.

    관광지 답게 맛집들이 많았고..

    카지노손님들을 위해 저렴하게 운영하는 맛집들이 많아서.


    카지노는 안가지만 일주일의 등산으로 피곤한 몸에 영양보충을 해 주기에는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4-5끼를 먹고 싶었던 정도로~^^


    하지만 라스베가스에서 제가 선택한 푸짐한 저녁은 한식!!

    이노무 한식 사랑은...   어쩔 수 없는 것이 나이인가요...ㅠㅠ

    아무리 맛있는 양식, 중식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한식!!


    제가 혼자라도 한식당을 가겠다고 했더니 2명의 일행이 저와 함께 먹겠다고 따라왔습니다.

    다른 두명은 매운것을 못 먹으니 안 가겠다고 해서 다른 식당으로 가고...


    라스베가스에서 유명한 한식 고기 뷔페집을 갔는데요.  고기는 사랑입니다....^^


    한식당을 처음 와 본다는 두명의 캐네디언들과 함께 간 한식당에서 삼겹살 불고기 갈비등을 구워주었더니

    다들 눈이 번쩍 합니다.

    이렇게 맛있는거 처음 먹었다며 밴쿠버에 있는 한국 식당을 물어보내요~


    이런게 한식을 알리는 거고 국위선양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말로만 할께 아니라 얼마나 맛있는 지 함께 먹어줘야 하는거~^^


    두명다 제가 굽는 고기의 양을 보더니 깜짝 놀랍니다.

    이곳은 고기 뷔페.. 그 말인 즉슨 최선을 다해 먹어야 한다...  라며 제가 막 먹었더니 그게 다 어디로 들어가냐며.ㅋㅋ


    한국사람들이 체구가 작아서 그렇지 많이 먹는다고 이야기해주고 실제로 보여줬네요.

    캐네디언들 진짜 많이 안 먹지만 크거든요..  


    일주일간 운동을 열심히 했으니 이정도는 먹어줘도 됩니다.

    김치까지 구워서 계속 불판 갈아가며 맛있게 먹고 배 둥둥 두드리며 나왔네요.

    그러다 보니 사진이 없어요....ㅠㅠ 너무 열심히 먹어서...


    이제 그렇게 먹었으니 걸어야겠지요~

    라스베가스의 밤거리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밤거리를 걸으며 텀블러를 들고 다녔는데요...

    넵! 그 텀블러 안에는 맥주가 들어 있었네요.

    아끼는 곳이 비슷한 사람과 여행을 한다는 것은 참 좋은데요.

    함께 다닌 분도 어디 들어가서 마시는 것은 비싸니 그냥 마트가서 큰거 하나 사서 나눠마시자고 해서 큰 맥주 한캔사서

    둘이 나눠서 텀블러에 넣고 돌아다니며 마시니 딱 좋습니다.

    맥주가 계속 시원하게 보관이 되어서 좋고,  남들 시선 신경안써도 좋고~^^



    마카오에서 베네티안 호텔을 가 봤었는데요.  여기도 있네요~

    그래서 한번 들어가 봐 주고...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호텔에서 공짜로 셔틀버스도 다니건만...

    우리는 걷는 사람들이니까~~~ 계속 걸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분수쑈도 보고 공짜 쑈는 챙기면서...

    근데 사진이 없다는게....ㅠㅠ



    호텔에서 맞이한 라스베가스의 아침...

    이 도시는 밤새 안녕하셨습니다~


    이름 아침을 호텔에서 챙겨먹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저희가 예약한 비행기와 항공사가 달라서 좀 헤매다니는 일도 경험하고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같이 여행을 했던 일행 5명중 2명과는 친해졌고 2명과는 그 이후로 연락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딱히 크게 싸웠다기 보다는 그냥 저와 친해진 2명도 다른 2명과는 연락도 안하는 사이가 되셨으니...  흠...

    5명이 가니 그게 힘들더군요.

    저는 모두와 잘 지내고 싶었으나... 2명과 2명이 서로 하고자 하는게 다를 경우 제가 깍두기가 되어서 어느 한쪽으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거....   모두와 잘 지낼 수는 없다는 거...

    그래서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쪽으로 혹은 이게 옳은 결정이다 싶은 쪽으로 결정을 했는데요.

    다른 2명이 너무도 싫어해서.... ㅠㅠ


    새삼 제 성격에는 역시 혼자하는 여행이 제일 편하다는 것을 느꼈었네요.


    워낙에 가족에게 맞추고 배려하고 하는 여행만 했던 터라..

    또 누군가에게 맞추고 배려하는 여행을 하려니 네가 내 가족도 아닌데 내가 왜 같은 돈 내고

    네가 하고 싶다는 것만 따라 해 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도 내 돈내고 온 여행인 만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   물론 다른 2명이 더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대 놓고 미움을 받고 비난을 받는 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좀 힘들었지만..

    그리고 마지막 결정이 저의 몫이 되다보니 그리고 제가 제일 나이도 어리고 말도 조심해서 했더니

    아주 제가 타겟이 되어서 나머지 2명의 비난을 다 받았는데요.


    이렇게 남에게 나를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것도 내가 잘 못한 일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은 저를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다른 쪽 편을 든다고 제가 미웠던 거겠지만.

    저는 저의 편일뿐 그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생각을 못하셨었네요.


    이번 여행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무리 미움을 받고 비난을 받더라도 그런 미움과 비난이 정당한 것이 아니라면 무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네요.

    그리고 나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 후에 후회가 없다는 것도.


    그리고 이런 여행 일수록 사전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든 계획이 다 되어 있어야 여행을 하며

    부딪히는 일이 줄어든다는 것도...


    큰 그림만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은 다니며 결정하기로 했던 것이 그리고 리더 마음대로

    계속 스케줄을 바꾸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많은 반발을 가져 왔었네요...ㅠㅠ


    이런 여행은 리더를 잘 알고 따라 가야 한다는 것도 배우고~^^


    하지만 어느것이든 저에게 온 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없이는 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그분이 주시는 것은 뭐든지 최선의 최고의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 안에서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저는 행복했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그랜드캐년 백팩 서부 로드 서클 트립은 후회없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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